한·일·대만 도시가스업계, AI로 노후 배관 안전관리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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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대만 도시가스업계가 노후 배관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기사용 도시가스 배관의 안전관리와 배관 건전성 관리,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AI 등을 활용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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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위험기반관리시스템(RBMS) · 대만 위험평가로 교체 우선순위 관리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지난 9일 서울에서 일본가스협회(JGA), 대만가스협회(ROCGA)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한·일·대만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기사용 도시가스 배관의 안전관리와 배관 건전성 관리,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AI 등을 활용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일본은 배관의 사용연수 뿐 아니라 토양 환경과 교통량, 기후 등 다양한 환경 빅데이터와 과거 누출 이력을 AI로 분석해 배관별 열화 및 누출 위험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위험도가 높은 배관을 선별한 뒤 이를 토대로 점검과 교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대만은 30년 이상 사용한 노후 배관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부식 및 누출 이력, 인구 밀집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리 순서를 정하고 있다.
한국 역시 위험도에 기반한 배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도시가스 배관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설치연도와 배관 재질, 누출 이력, 토양 조건, 굴착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위험기반관리시스템(RBMS)을 활용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배관의 위험등급을 구분하고 점검과 보수·교체 우선순위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3국은 도시가스 배관의 노후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응하면서도 각국의 산업 환경과 관리체계에 맞춰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위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흐름으로 나타났다.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3국 도시가스 업계가 주요 정책과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라며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의 발전 방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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