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규모’ 북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선발대, 日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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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일부가 11일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을 찾은 북한 선수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급이다.
이날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평양을 출발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을 거쳐 일본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수단을 이끄는 김일국 체육상도 조만간 일본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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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일부가 11일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입국한 선수들은 남자 축구 대표 약 30명으로, 흰색 재킷에 분홍색 넥타이, 파란색 바지 차림이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동포 등이 공항에 나와 “이겨라, 이겨라, 조선” 등을 외치며 이들을 맞이했으며, 선수들은 웃으며 손을 흔들거나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환영에 답했다.

북한 선수단 규모는 임원을 포함해 18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총련 관계자가 교도통신에 말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을 찾은 북한 선수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급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축구, 탁구, 레슬링 등 15개 종목에 100여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100명을 웃도는 대규모 선수단을 일본에 파견한 것은 1985년 고베 여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41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 1차 핵실험이 있었던 2006년 이후 독자적 대북 제재 조처를 통해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다. 다만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의 경우 예외로 하고 있다.
이날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평양을 출발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을 거쳐 일본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일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이들의 입국 허가가 전날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막을 올리지만, 일부 종목의 예선 경기가 사전에 치러진다. 북한의 첫 경기는 14일 오사카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방글라데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다. 21일에는 한국과 맞붙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주 개최지인 나고야 등 아이치현 일대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축구는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지에서, 수영과 승마는 도쿄에서 열린다.
북한 선수단 본진은 개막 이틀 전인 17일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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