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력 기대감에 원전 ETF 훨훨…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1/552779-26fvic8/20260911150655882pneo.png)
한·미 간 원전 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전주 상승세에 힘입어 관련 ETF들이 최근 1주일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1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ACE 원자력TOP10'은 최근 1주일간 16.9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ETF 가운데 1위에 올랐다. 'TIGER 코리아원자력'도 16.51%의 수익률로 2위를 기록했으며, 'WON 두산그룹포커스'(14.21%)와 'KODEX 원자력SMR'(14.17%)도 각각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1주일간 수익률 상위 10개 ETF 가운데 원전 관련 상품이 4개를 차지한 셈이다.
원전 ETF의 강세는 주요 편입 종목인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 한전기술 등 원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데다 대우건설 등 원전 사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두산에너빌리티는 7만9200원에서 8만9900원으로 13.51% 올랐으며, 두산과 한전기술, 대우건설도 각각 17.51%, 35.01%, 17.91%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원전주 강세의 배경으로는 한·미 간 대미 투자 협상 과정에서 미국 원전 건설 협력이 후속 사업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의 첫 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 8기와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 분야에 1000억달러(약 134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양국 간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은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원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대우건설에 대해 대미 투자 발표에 따른 '팀코리아' 원전 수출 가시화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원전 밸류체인 기업들의 수혜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원전의 경우 착공 확정을 전제할 때 한국과 미국 밸류체인의 교집합에 위치한 기자재 업체들의 실제 수혜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설계는 추진 여부에 더해 국가별 역할 배분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무에서 유로 변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확정 시 수혜 강도가 제일 높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김정관 "대미 투자 협상 마무리차 방미…최종 사인 전 협상 진행" | 아주경제
- 김정관 산업장관 다시 美로…대미투자 프로젝트·투자구조 막판 조율 | 아주경제
- [종합] "韓, '1천억 달러 규모' 첫 대미 투자 합의 임박"…뿔난 트럼프 달래나 | 아주경제
- "韓, 대미 투자 지연에 美 불만…트럼프 격노 부를 수도" | 아주경제
-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 "'고수익' 상품 찾지 말고 5~10년 뒤 자산 구조부터 짜야" |
- 한은 "빚투 ·레버리지 ETF 투자 급증이 주식시장 변동성 키워" | 아주경제
- 증시 지지부진에 ETF 시장도 '숨고르기'…상장속도 '반토막'에 퇴출까지 | 아주경제
-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 글로벌X재팬, 日서 한국 반도체 ETF 상장 | 아주경제
- [특징주] 건설주, 대미투자·원전 수주 기대에 동반 강세…대우건설 7%대↑ |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