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2030년 엔진 매출 1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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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의 2030년 엔진기계 연간 매출이 1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9월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 현대중공업이 전날 발표한 투자 계획의 규모와 내용이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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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9월 10일 육상 발전용 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 1조722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먼저 8336억 원을 들여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3GW(기가와트) 규모의 '힘센(HiMSEN)엔진'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힘센엔진은 그동안 선박에 설치해 항해용 전력을 생산하는 데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AI 데이터센터용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1분기 공장을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 예정이다.
SMR 분야에는 2386억 원을 투자한다. 울산조선소 내에 SMR 주기기 제작 전용 생산 시설을 건립해 2029년 상반기 완공하는 게 목표다. 이 공장의 경우 원자로 압력 용기,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6개 제품으로 구성된 SMR 주기기 1세트를 2개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소듐냉각고속로(SFR)을 비롯한 4세대 주기기 전반을 커버하게 될 것"이라며 "SMR 주기기 양산 투자가 이렇게 빨리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발전 엔진 공장 신설 등 효과를 반영해 2028년 매출액 추정치를 3.7% 상향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8.1%, 10.2%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SMR 주기기 제작 매출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는 전제 하에 4GW를 100% 가동하는 2030년 엔진기계 부문 연간 매출액은 1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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