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통닭이 먹고 싶구나"…93세 아버지 전화에 오열 [SNS 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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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아버지가 먹고 싶은 치킨 한 마리를 자식에게 부탁하는 것조차 망설이다 결국 전화를 걸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치킨을 주문하면서 "그게 뭐라고 93세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망설이다 전화를 하신 걸까"라며 펑펑 울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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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 이미지. 본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1/newsy/20260911102845302zroc.jpg)
93세 아버지가 먹고 싶은 치킨 한 마리를 자식에게 부탁하는 것조차 망설이다 결국 전화를 걸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올라온 아버지와의 일화를 담은 이 글은 게시 하루 만인 오늘(11일) 조회수 83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글 작성자는 "아버지가 오후 4시 30분쯤 전화를 걸어 '막내냐, 네가 지난번에 사다 준 양념통닭 있지 않니. 그게 먹고 싶어서 자꾸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참아볼라구 했는디 자꾸 생각이 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작성자가 "아버지, 금방 시켜 드릴게요. 30분만 기다리세요"라고 하자 아버지는 사투리로 "미안허다"라고 답했습니다.
작성자는 치킨을 주문하면서 "그게 뭐라고 93세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망설이다 전화를 하신 걸까"라며 펑펑 울었다고 적었습니다.
이후 작성자가 남매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더니 "오빠와 언니들이 모두 울먹이며 아버지 생각에 마음 아파했다"라며 주위 반응들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리며 공감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떡, 한과 이런 것들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다"며 "84세 시어머니께 불고기 버거를 사드렸더니 '이렇게 맛있는 빵은 어디서 파냐'고 물어보시더라. 안 드셔보고, 몰라서 못드셨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라고 적었습니다.
또다른 누리꾼은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4개월 전에 핫도그를 먹고 싶다 하셔서 사드렸는데 맛있게 드시더라"고 어머니와의 음식 추억을 전했습니다.
이밖에 "요즘은 주문 책자가 없어서 배달앱을 써야하는데, 연로한 부모님들은 배달앱 사용을 어려워하신다", "부모님께서 오래 사셔서 치킨을 많이 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주말에 부모님을 찾아뵈어야 겠다"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습니다.
#아버지 #딸 #가족 #치킨 #배달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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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park4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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