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크로아티아에 6400억원 규모 천무 18대 첫 수출
발사대 18문과 정밀 유도미사일 등 공급
유럽 내 천무 운용국가, 4개국으로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 18대를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계약 체결 서명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엔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한민국 대사,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 등 양국 정부 및 방위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4억1000만유로(약 6411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18문을 비롯해 탄약운반차량,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지휘통제(C2) 체계 통합, 교육 훈련, 통합군수지원(ILS) 등을 2030년까지 공급 및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지·보수(MRO) 체계 기반 조성을 비롯한 중장기적인 현지화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는 “천무 계약은 크로아티아군 현대화 사업에서 가장 큰 투자 중 하나”라며 “다양한 탄종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천무의 도입과 함께 앞으로 양국 방위산업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에만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3번째로 유럽 국가에 천무 수출을 성공하게 됐다. 또한, 크로아티아는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유럽에서 4번째로 천무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천무는 다양한 정밀 유도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체계로, 국가별 작전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하게 체계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국의 지휘통제 체계와 연동 가능한 높은 상호운용성, 대량생산 체계를 통한 신속한 납품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현지 기업과 안정적인 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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