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개장 선택] '한화오션' 사고 '삼성SDI' 줄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11일 장 초반 한화오션을 집중 매수한 반면 삼성SDI는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전자, 기아, 신한지주, 삼성증권, 산일전기, 셀트리온, 한화오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화오션은 오전 9시 10분 기준 8만4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했음에도 초고수 순매수 10위에 올랐다. 장 초반 조선주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한화오션을 저가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난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한국거래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1/552778-MxRVZOo/20260911095022907vmrz.png)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11일 장 초반 한화오션을 집중 매수한 반면 삼성SDI는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전자, 기아, 신한지주, 삼성증권, 산일전기, 셀트리온, 한화오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미래에셋증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1/552778-MxRVZOo/20260911095024176awfc.png)
이날 한화오션은 오전 9시 10분 기준 8만4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했음에도 초고수 순매수 10위에 올랐다. 장 초반 조선주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한화오션을 저가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난 셈이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 순매수 강세 배경으로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대형 상선과 특수선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2%, 영업이익은 98.0% 증가했다. 특히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이 22.7%까지 올라서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LNG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확대된 데다 반복 건조에 따른 생산성 개선과 원가 절감 효과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수주 모멘텀도 강하다. 한화오션은 지난 3일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365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5527억원에 수주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주는 VLCC 17척, LNG운반선 6척,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38척, 약 9조6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특수선 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9일 약 6800억원 규모의 태국 왕립해군 차세대 호위함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국을 시작으로 미국·중동·유럽 등 해외 방산 수주가 이어질 경우 특수선 사업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미국 조선업 재건 사업 역시 중장기 투자 포인트다. 미국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 및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상선 중심의 실적 개선에 더해 방산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미래에셋증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1/552778-MxRVZOo/20260911095025427subi.png)
반면 삼성SDI는 54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14% 하락하며 초고수 순매도 5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삼성SDI 순매도 확대 배경으로 KRX 2차전지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기계적 매도와 최근 급등 이후 차익실현 압력을 지목한다.
특히 이날은 KRX 2차전지 TOP10 지수 정기 변경이 적용되는 날이다. 삼성SDI의 지수 내 비중이 상한을 넘어 조정 대상이 되면서 약 638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앞서 나왔다. 지수 변경에 따른 패시브 자금의 매매가 집중되는 시점과 맞물린 만큼 펀더멘털과 무관한 기계적 매도 물량이 단기 수급에 부담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도 매도세를 키운 요인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8.30%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2차전지주 전반으로 확산된 영향이다.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초고수들이 전날 상승분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기대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3조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미국 BESS 시장 확대와 AI 데이터센터용 UPS·BBU 배터리 수요 증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는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다.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가격 경쟁 심화로 비중국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증권사는 2분기 흑자전환 과정에서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 컸다는 점을 지적하며 3분기에는 자동차전지 출하량 감소와 관세 환급 효과 소멸로 이익이 둔화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기반으로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해 해당 매매 종목을 제공하고 있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