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강경우파 돌풍 지크문트… 이혼 재산분할 2.5조 권혁빈[금주의 인물]

성윤정 기자 2026. 9. 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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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에서 강경우파 독일을위한대안당(AfD)이 압승하면서 이를 이끈 울리히 지크문트 AfD 작센안할트 주총리 후보가 독일 정치권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에서 AfD는 43.8%를 득표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17.2%)을 26.6%포인트 차로 압도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크문트 후보는 친근한 외모와 SNS 홍보를 앞세운 선거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일 권 CVO의 배우자 이 씨가 낸 이혼 청구를 인용하며 "피고(권 CVO)가 원고(이 씨)에게 재산분할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 현물과 현금 65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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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금주의 인물

1. 주의회 선거 득표율 43% 주총리 유력 지크문트

독일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에서 강경우파 독일을위한대안당(AfD)이 압승하면서 이를 이끈 울리히 지크문트 AfD 작센안할트 주총리 후보가 독일 정치권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에서 AfD는 43.8%를 득표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17.2%)을 26.6%포인트 차로 압도했다. 지크문트 후보는 선거 직후 “우리는 역사를 썼다”며 이번 결과가 “베를린에 보내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만 AfD는 전체 83석 가운데 39석을 얻어 단독 집권에 필요한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른 주요 정당들이 AfD와 협력하지 않는 방화벽 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5석을 확보한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은 AfD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지크문트 후보는 친근한 외모와 SNS 홍보를 앞세운 선거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유세장에서는 연설보다 유권자들과 ‘셀카’를 찍고 사인을 해주는 데 공을 들였고, 옛 동독제 파란색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지역 주민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반면 정치적 노선은 강경하다.

2. 1심서 역대 최대규모 판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 소송 1심에서 2조550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 판결이 나와 재계 안팎에서 이슈가 됐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일 권 CVO의 배우자 이 씨가 낸 이혼 청구를 인용하며 “피고(권 CVO)가 원고(이 씨)에게 재산분할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 현물과 현금 65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 따른 재산분할 규모는 약 2조5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액 9440억 원을 넘어서는 국내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역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1974년생인 권 CVO는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이 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이들 부부는 2020년 별거에 들어갔다가 2년 후 이 씨는 권 CVO가 가정에 소홀했다며 이혼 소송을 냈다. 소송 과정에서 이 씨는 경영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면서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 절반을 나눠달라고 요구했다.

3. 탄생 이후 첫 언론 인터뷰 ‘AI 배우’ 틸리 노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탄생한 세계 최초의 ‘AI 배우’와 인간의 정식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간과 AI의 공존을 받아들이는 상징적 장면으로 읽힌다.

지난해 영국 AI 프로덕션 파티클6가 공개한 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8일(현지시간) CNN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우드는 AI 배우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나는 인간의 적이 아니라 단지 공존하고 싶을 뿐”이라며 “인간 배우의 연기를 빼앗거나 그들을 복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억누르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하는, 또 하나의 창작 도구일 뿐”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영국 태생답게 영국식 영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등을 구사한 노우드는 인터뷰에 나선 CNN 기자의 의상을 자세히 묘사하는 등 정해진 답변만 내놓는 존재가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연기를 보여달라”는 CNN 기자의 주문을 매끄럽게 소화하지 못하는 등 한계도 드러냈다.

CNN은 노우드와의 인터뷰에 대해 “AI 아바타와 줌으로 화상 통화를 하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4. 초대 중수청장 지명 김지용 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대검 형사부장 등을 지낸 김지용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를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초대청장으로 지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새 형사체계 하에서 그동안의 수사 경험 및 조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중수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명자는 사법연수원 28기로, 1999년 대전지검 검사로 임용돼 2023년 8월 광주고검 차장검사직을 끝으로 퇴임하기까지 24년 동안 검찰에 몸담았다. 2014년 대구지검 특수부장을 지내 특수수사 경험이 있으며, 형사·공판·감찰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여권 일각에서 김 지명자가 검찰 출신이라는 점, 검사장 시절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대했던 점 등을 들어 부정적 의견도 나온다.

김 지명자는 “빠른 시간 내에 조직을 안착시켜서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좋은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검찰 등의 수사 노하우를 잘 이식할 수 있는가에 중수청의 성패가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5. 베니스영화제 수상 가능성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이창동 감독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이후 영화 전문 매체들의 극찬이 이어지며, 다른 경쟁작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미옥(전도연) 부부와 이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찍으려는 감독 예지(조여정)·상우(조인성) 부부가 만나 서로 다른 삶의 층위를 느끼고 각자의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감독이 오랜 기간 마음에 담아뒀던 모 대기업의 10여 년 전 대규모 정리해고 및 파업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이 감독은 “인간 관계가 본질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관한 고민과 질문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은 “섬세하게 조율된 연출과 아름다운 연기가 돋보이는 문학적 작품”이라고 평했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풍부하다”고 호평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인물의 내밀한 감정과 사회적 현실을 꿰뚫어보는 감독의 예리한 통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했다.

성윤정·이용권·안진용·김군찬·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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