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협력 GE 버노바 히타치, 이달 안에 美 SMR 허가 받을 듯

홍성환 기자 2026. 9. 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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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력 당국이 이달 중 미국·일본의 2호 투자 사업인 테네시주(州)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인허가를 완료하면 미국에서 건설 허가를 받는 첫 3세대 SMR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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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RC "이달 말까지 건설 인허가 완료 목표"
미국 최초 건설 허가 3세대 SMR 예고
GE 버노바 히타치 소형모듈원전 조감도. (사진=GVH)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당국이 이달 중 미국·일본의 2호 투자 사업인 테네시주(州)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이 협력사로 있는 'GE 버노바 히타치(GVH)'가 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스콧 버넬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대변인은 11일 미 테네시주 지역지 '채터누가 타임스 프리 프레스'에 "오크리지 클린치강 부지에 들어설 테네시강 유역 개발공사(TVA)의 SMR에 대한 건설 허가를 오는 30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NRC는 애초 12월까지 인허가를 확정할 계획이었는데, 일정을 훨씬 더 앞당기기로 했다. 앞서 NRC는 올해 초 이 사업의 안전성 평가와 환경 영향 평가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7월 NRC 자문위원회가 이 사업에 대한 건설 허가를 권고했다.

이 사업은 일본의 2호 대미 투자 프로젝트다. 일본 정부가 최대 400억 달러(약 54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미 에너지부가 4억 달러(약 54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일본 히타치와 미국 GE버노바의 합작법인인 'GE 버노바 히타치(GVH)'가 주도한다. GVH가 개발 중인 SMR 노형인 'BWRX-300'은 300㎿(메가와트)급 비등형 경수로(BWR) 기반 SMR 기술이다. 실제 인허가를 완료하면 미국에서 건설 허가를 받는 첫 3세대 SMR이 된다. 지난 3월 건설 허가를 받은 테라파워의 나트륨 기반 SMR은 4세대 SMR로 분류된다.

시공은 미국 건설사 벡텔이 담당할 예정이다. 벡텔은 그동안 미국 내 원전 약 60기의 건설에 참여했으며, 이는 미국에서 건설된 전체 원전의 약 40%에 해당한다.

지난해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한 미국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을 100GW(기가와트)에서 40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SMR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GVH는 삼성물산과 글로벌 SMR 사업에 협력 중이다. 두 회사는 작년 10월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GVH가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에서 추진하는 SMR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EPC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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