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사우디서 4.7조 비료플랜트 단독 수주…작년 매출 절반 넘어

이동희 기자 2026. 9. 11.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E&A(028050)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5억 달러(약 4조 7250억 원) 규모 비료 플랜트를 단독 수주했다.

삼성E&A는 올해 2월 24억 달러 규모 해외 화공 프로젝트, 6월 중동에서 7억 9000만 달러 규모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E&A 관계자는 "기술력과 경험을 집약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비료 플랜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빅 자회사 'SAN-7' EPC 계약…하루 요소비료 7700톤 생산, 2030년 완공
파딜리 이어 '텃밭' 사우디 대형 수주…"글로벌 비료 수요 증가 대응"
삼성E&A의 사우디 SAN-7 프로젝트 체결 기념 사진.(삼성E&A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삼성E&A(028050)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5억 달러(약 4조 7250억 원) 규모 비료 플랜트를 단독 수주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다.

삼성E&A는 사우디 사박 애그리뉴트리언츠(SABIC Agri-Nutrients)와 'SAN-7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E&A가 단독으로 수행하며 2030년 완공 예정이다.

계약식은 9일 오후(현지시간) 주베일 사빅 본사에서 열렸다. 남궁홍 삼성E&A 사장과 파이살 모하메드 알 파키르 사빅 사장, 압둘라흐만 알 파기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 회장 등이 참석했다.

플랜트는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천연가스로 하루 3500톤의 암모니아를 만들고, 이를 원료로 요소비료(우레아) 7700톤을 생산한다. 생산 물량은 전량 수출된다.

연소 후 탄소포집장치(PCCC)도 포함됐다.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요소 합성에 다시 쓰는 구조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

사우디 SAN-7 프로젝트 위치.(삼성E&A 제공)

사우디는 삼성E&A의 '텃밭'으로 꼽힌다. 2003년 첫 진출 이후 3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24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인 60억 달러 규모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번 사업지인 주베일 산업단지에서도 다수의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도 수주 배경으로 꼽힌다.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는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사 사빅의 비료 부문 자회사다. 삼성E&A는 2003년 이후 EO/EG(산화에틸렌·에틸렌글리콜), PP(폴리프로필렌) 등 사빅의 주요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회사 측은 공기 단축 등 기존 수행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암모니아·요소 플랜트는 삼성E&A의 화공 주력 상품이다. 현재 미국에서도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식량 수요 확대와 공급망 리스크로 비료 플랜트 투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모듈화·자동화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해 수행 경쟁력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주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E&A는 올해 2월 24억 달러 규모 해외 화공 프로젝트, 6월 중동에서 7억 9000만 달러 규모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우디·카타르 등 중동에서 비료·가스 프로젝트 다수의 입찰도 진행 중이다.

삼성E&A 관계자는 "기술력과 경험을 집약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비료 플랜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