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가 '인간'인가‥수학 난제도 '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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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따라 하던 인공지능이, 이젠 인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배우가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인류가 200년 넘게 풀지 못한 수학 난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했습니다.
인간처럼 질문을 이해하고 사진을 인식한 겁니다.
바람과 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측하는 공식으로, 약 200년 전에 만들어져 기상과 항공, 해류 등 분야에서 쓰이지만, 인간은 수식을 아직 증명하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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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인간을 따라 하던 인공지능이, 이젠 인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배우가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인류가 200년 넘게 풀지 못한 수학 난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공지능인 주인공이 악성 봇에 감염돼, 인간들의 욕망을 갖게 되며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영화 <미스 얼라인드>.
AI에 대한 얘기를 AI로 제작하고 있는데, AI 배우가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틸리 노우드/AI 배우] "저는 AI입니다. 당신은 경이로울 정도로 당연히 사람이고요."
점점 더 인간과 구별이 어려워진 AI.
실제 AI는 자동화 프로그램 '봇'의 디도스 공격이나 무작위 예매를 막기 위해, 접속자가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는, 이른바 '캡차'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일그러진 문자를 맞게 읽는지, 여러 사진 중 질문에 맞는 답변을 고르는지, 총 48단계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고, '인간 증명서'를 받아냈습니다.
인간처럼 질문을 이해하고 사진을 인식한 겁니다.
특정 분야에선 인간을 뛰어넘었습니다.
인류의 수학 난제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바람과 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측하는 공식으로, 약 200년 전에 만들어져 기상과 항공, 해류 등 분야에서 쓰이지만, 인간은 수식을 아직 증명하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픈AI의 비공개 AI모델 에이전트 1만 개가 270만 개 메시지를 주고받은 끝에 이 방정식을 풀었습니다.
2백 년 인류의 질문을, AI가 풀어내는 데는 단 88시간, 채 나흘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재성/중앙대 AI학과 교수] "예전에 슈퍼 인텔리전스라고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게 진짜 도래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제 들 수 있는 거죠."
사상 첫 인터뷰에 나선 AI 배우는, 즉흥적으로 연기를 해 달라는 요청에는, 침묵하며 어색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이 표정과 행동을 명령하지 않으면, 감정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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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기자(mini4173@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51103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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