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도 니트도 애매한 지금, 셔츠를 입을 때

오한별 객원기자 2026. 9. 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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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간절기에는 셔츠 하나면 스타일링 걱정이 없다.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셔츠 연출법.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은 스카이블루 셔츠를 브라운 와이드 팬츠에 넣어 입고 블랙 레더 벨트로 허리 라인을 잡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벨트를 고를 땐 셔츠나 팬츠 컬러와 동일한 톤으로 맞춰 차분하게 가거나, 반대로 블랙이나 실버처럼 대비되는 컬러로 골라 확실하게 포인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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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간절기에는 셔츠 하나면 스타일링 걱정이 없다.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셔츠 연출법.

베이식 셔츠 & 드레시한 스커트의 황금 조합

단정한 셔츠와 드레시한 스커트는 캐주얼과 포멀 사이의 균형을 세련되게 잡아주는 조합이다. 원피스나 슈트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편하게 입기엔 아쉬운 날 시도해보기 좋다. 배우 트레이시 로스는 빳빳한 옥스퍼드 셔츠에 비즈 프린지 장식의 레드 새틴 스커트를 입어 선명한 컬러와 텍스처 대비로 시선을 끌었다. 패션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화이트 셔츠에 플라워 프린트 미디스커트와 브라운 로퍼를 매치해 클래식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배우 조 살다나는 크림 톤 반팔 셔츠에 슬릿 디테일의 민트 새틴 스커트로 포인트를 더했다. 셔츠는 여유 있는 실루엣을 선택하고, 스커트는 소재나 디테일에 힘을 주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스타일이 완성된다.

스타일 지수 높여주는 셔츠 레이어드

셔츠는 그 자체로도 완성형이지만, 레이어링을 더하면 환절기 온도차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아이템이 된다. 배우 채정안은 핑크 셔츠 위에 네이비 니트를 겹쳐 입고 소매와 밑단만 살짝 빼내 컬러 포인트를 살렸다. 가수 두아 리파는 색깔이 다른 스트라이프 셔츠 2장을 겹쳐 입어 개성을 드러냈다. 가수 빌리 아일리시는 화이트 셔츠 위에 그린 폴로를 레이어드해 스쿨보이 무드의 캐주얼함을 완성했고, 가수 이재는 화이트 셔츠에 타탄체크 베스트를 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포인트는 안에 입은 셔츠가 살짝 보이도록 소매와 밑단 길이를 다르게 조절하는 것. 그러면 레이어드 특유의 볼륨감과 깊이가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평범한 셔츠일수록 벨트로 포인트!

셔츠에 팬츠만 매치하면 자칫 밋밋해 보이기 쉽다. 이럴 때 벨트 하나만 더해도 룩의 감도가 확 달라진다.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은 스카이블루 셔츠를 브라운 와이드 팬츠에 넣어 입고 블랙 레더 벨트로 허리 라인을 잡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패션 블로거 린드라 매딘은 셔츠를 반쯤 풀어헤친 채 웨스턴 스타일의 실버 버클 벨트로 시선을 끌었다. 배우이자 모델 수키 워터하우스는 뉴트럴 셔츠와 팬츠 조합에 블랙 벨트를 길게 늘어뜨려 미니멀하면서도 힘 있는 느낌을 가미했다. 벨트를 고를 땐 셔츠나 팬츠 컬러와 동일한 톤으로 맞춰 차분하게 가거나, 반대로 블랙이나 실버처럼 대비되는 컬러로 골라 확실하게 포인트를 준다. 

데님 셋업으로 자유롭고 쿨하게

데님 셔츠는 캐주얼하면서도 빈티지한 매력이 있는 아이템으로, 위아래를 데님으로 맞춰 입으면 '옷 좀 입을 줄 아는’ 사람처럼 보인다. 배우 테야나 테일러는 라이트 블루 데님 셔츠와 팬츠를 세트로 갖춰 입고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줬다.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는 라이트 워시 데님 셋업으로 생동감을 줬다. 청청 스타일링이 부담스럽다면 모델 아이린처럼 컬러가 어두운 데님을 선택할 것. 오히려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무드를 낸다. 배우 시드니 스위니처럼 워싱이 다른 데님 아이템을 매치하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균형 잡힌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주얼리 하나로 화사해지는 마법

셔츠는 장식이 절제된 아이템이라 주얼리를 착용했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배우 신민아는 오버사이즈 셔츠에 손가락 전체를 채운 링 스태킹으로 캐주얼한 룩에 화려함을 더했다. 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스트라이프 셔츠에 골드 체인 브레이슬릿과 링을 겹쳐 클래식한 무드에 반짝이는 포인트를 주었다. 모델 바바라 팔빈은 화이트 셔츠에 드롭 이어링만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셔츠는 목선과 소매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만큼 링이나 목걸이, 이어링 같은 주얼리가 돋보이기 좋은 배경이 된다. 화려한 룩을 원한다면 여러 개를 레이어드하고, 절제된 무드를 원한다면 하나의 포인트 아이템만 남기는 식으로 밀도를 조절하면 된다.

격식과 일상 사이를 오가는 턱시도 셔츠

샤넬 2026 S/S 컬렉션에서 디자이너 마티유 블라지가 턱시도 셔츠를 웨어러블하게 재해석하면서, 이제 턱시도 셔츠도 일상의 선택지가 됐다.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는 블랙 레더 비브 디테일 셔츠에 플리츠 롱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한 이브닝 룩을 완성했다. 배우 모니카 바바로는 스트라이프와 화이트 비브가 믹스된 셔츠에 블랙 슬랙스로 세련된 무드를 냈다. 모델 신디 브루나는 셔츠 본연의 정갈함을 살려주는 블랙 슬랙스를 입어 미니멀한 클래식 룩을 연출했다. 배우 조디 포스터는 턱시도 셔츠에 로퍼를 신어 훨씬 편안하게 스타일을 풀어냈다. 격식 있는 디테일은 살리되 데님 팬츠나 로퍼를 매치하면 무게감을 덜어낸 데일리 룩이 완성된다. 

#가을패션 #셔츠스타일링 #간절기룩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오한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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