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팀 주전-최소실점 1위-클린시트 1위-전 경기 출전 골키퍼, 4년 만에 대표팀 장갑 끼나? “진짜 마음 비웠다”지만 기록상 경쟁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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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선임됐다.
2022년 11월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고, 마지막 출전 경기는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기록상으로는 구성윤을 따라잡을 골키퍼가 없다.
하지만 8일 울산과 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구성윤은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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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선임됐다. 새 감독이 온 만큼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이 13일 입국한 뒤, 14일 천안축구센터에서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이미 입국 전 대표팀에 뽑힐 만한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끝났고 입국 직후 빌표한다는 얘기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예상치 못한 참패를 당하며 예선 탈락했던 한국 축구는 이번 9, 10월 A매치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11월 A매치까지 단 6경기만 지휘하며 한국 축구의 재건을 책임질 특명을 받았다.
스페인 출신 감독이 새롭게 온 만큼 명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레노 감독이 김천상무 팀의 특성까지 파악했다고 알려지며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의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필드 플레이어로는 FC서울의 선두 질주를 이끌며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정승원과 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전북현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이승우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물론 월드컵에 다녀온 뒤에도 울산 HD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이동경도 후보 중 하나다.
또 다른 관심사는 골키퍼 포지션이다. 월드컵에는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이 참가했지만 현재 K리그에서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리그 1위 서울의 구성윤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올 시즌 1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송범근과 공동 1위다. 또한 리그 전 경기(28) 출전해 22골만 내주며 최소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11월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고, 마지막 출전 경기는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기록상으로는 구성윤을 따라잡을 골키퍼가 없다.
하지만 8일 울산과 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구성윤은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SNS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그런 기사나 얘기는 많이 본다. 다만 모르겠다. 생각을 최대한 안 하려고 한다. 소속팀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하고, 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매번 똑같이 대답해서 식상하긴 하지만, 옛날에는 대표팀에 가고 싶어서 막 간절하게 했다고 하면, 요즘에는 약간 ‘될 대로 돼라’ 그런 느낌이다. 오히려 그게 마음이 편해져서 플레이가 더 잘 나오는 것 같다”라며 부담감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 “그렇다고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비우다 보니 퍼포먼스도 나오고 있고 개인 성적, 팀 성적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런 마음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음을 비우고 서울 골문 지키기에 모든 걸 쏟아붓는다고 말하는 구성윤이지만, 한편으로는 대표팀에 대한 동경과 간절함이 느껴졌다. 현재 그의 플레이와 기록은 그런 마음을 충분히 뒷받침해주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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