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아이유가 나와 나문희 선택”…MV 출연 비화

유지혜 기자 2026. 9.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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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김영옥이 나문희와 함께 한 가수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후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아이유가 불러서 광주까지 왔습니다- 김영옥·나문희 MV 촬영 비하인드|광주 육전 한 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김영옥이 오랜 동료 나문희와 함께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옥은 제작진에게 “오늘 전라도 광주로 아이유가 하는 뮤직 비디오 촬영하러 간다. 재미도 있을 거 같고 아이유가 우리 할머니들을 선택했다. 나문희와 함께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영옥과 나문희는 10일 공개된 아이유의 신곡 'Dear my crazy soulmate' 뮤직비디오에 나란히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촬영장에서 다정하게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연기한 두 사람은 한 식당에서 다시 만났다. “쉬지 못했다”는 나문희에게 “찍느라고 애썼다”고 위로한 김영옥은 “나보다 4살이나 어린데 더 어렵다. 문희가 언니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나문희를 웃게 만들었다.

김영욱은 반찬으로 나온 풀치조림을 보며 또 다른 동료인 故김수미를 떠올렸다. 그는 “나는 풀치를 몰랐다. (풀치를 보면)김수미 생각이 난다. 풀치로 고추 조림을 하면 그렇게 맛있다. '전원일기'할 때 그걸 가져와서 사람들 밥을 다 해 먹였다”면서 “다 갈 건 데도 먼저 간 사람 생각하면 아쉽고 못한 것 같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두 사람은 1961년 MBC 1기 공채 성우로 만나 시작된 우정을 돌이켰다. 김영옥은 “우리가 MBC에서 더빙을 했다 하면 너와 내가 독보적인 존재였다. 순발력이 있어야 하는 작업이었다. 우리가 정말 많이 했다. 넌 주인공을 많이 하고 나는 곁두리를 많이 했다”고, 나문희는 “언니도 주인공 많이 했다. 언니를 보며 수업을 참 많이 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그런 나문희에게 “MBC 1기생으로 만나 유난히 너와 소통했다. 내가 너를 붙잡고 많이 얘기했다. 친정 식구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나문희는 “난 언니가 그렇게 좋았다”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하는 건 언니 뿐이다”고 진한 우정을 뽐냈다.

이에 김영옥은 나문희에게 “사실은 내가 주선을 해서 우리 현존해 있는 배우들로, 백수련, 나문희, 김영옥, 최선자 네 사람이라도 우리끼리 식사라도 같이 하고 그러고 싶다”며 모임 추진을 예고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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