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향 "아버지, 새엄마 50명 데려왔다"

이은 기자 2026. 9.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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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송 대부'로 통하는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81)이 부친의 잦은 외도로 고통받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57년 차 가수 김도향이 출연했다.

김도향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환경 때문에 화가 많았다"며 "아버지를 미워했다"고 고백했다.

김도향이 아버지 도움 없이 가수로 성공한 뒤에도 부자간 갈등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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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송 대부'로 통하는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81)이 부친의 잦은 외도로 고통 받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CM송 대부'로 통하는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81)이 부친의 잦은 외도로 고통받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57년 차 가수 김도향이 출연했다.

'CM송 대부'로 통하는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81)이 부친의 잦은 외도로 고통 받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김도향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환경 때문에 화가 많았다"며 "아버지를 미워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일종의 교수, 선생님이었다. 학원을 만들어서 대박이 났다. 큰돈을 벌었는데 집엔 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네 엄마다'라고 소개하는 사람을 한 50명을 만났다. 그렇게 여자를 많이 만나면서 바깥 생활을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도 괴로우니까 저녁이면 혼자 우셨다. 나는 어머니와 같은 방에서 잤는데 어머니가 울고 있는데 잠이 오겠나"라고 말했다.

'CM송 대부'로 통하는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81)이 부친의 잦은 외도로 고통 받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김도향이 아버지 도움 없이 가수로 성공한 뒤에도 부자간 갈등은 이어졌다.

그는 "내가 막 성공한 뒤 (당시) 아버지가 돈도 많이 있으시면서 '나 장가보내 줄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많이 울었다. 그 후로 아버지를 안 만났다"고 아버지와 절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 대해서는 애달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부모의 묘소를 찾은 김도향은 "어머니가 2002년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더 오래전에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여기로 모셨다. 강제로 합장했다"며 두 분이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와 자식 간에 사이가 좋고 안 좋고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헤어지고 나니까 그리움만 가득 차오른다"며 회한의 눈물을 보였다.

김도향은 1970년 포크 듀오 '투코리언즈'로 데뷔했으며, '바보처럼 살았군요'로 70년대 대표 스타가 됐다. 그는 '스크류바' '아카시아껌' 'LG그룹' 등 4000여 곡의 CM송을 작업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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