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세 장 앨범을 3주 연속 美 ‘빌보드 200’ 동시 진입

[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하이브-게펜레코드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200’에 3주 연속 세 앨범을 동시에 차트인 시켰다. 빌보드 ‘핫 100’과 글로벌 송차트에서도 이들의 신곡과 기존 히트곡이 고르게 사랑받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12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세 번째 EP ‘WILD’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빌보드 200’ 정상을 밟은 뒤 6위와 11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기존 앨범들도 나란히 순위권에 들었다.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는 이번 주 ‘빌보드 200’ 162위로 62주 연속 차트인했다. 데뷔 EP ‘SIS (Soft Is Strong)’는 193위에 자리해 통산 26주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캣츠아이는 지금까지 발매한 세 장의 앨범을 같은 주간 ‘빌보드 200’에 올리는 성과를 3주째 이어갔다.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는 ‘Animal’과 ‘Hootie Frutti’가 쌍끌이 인기를 누리며 팀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선공개곡 ‘Animal’은 전주와 같은 30위, 타이틀곡 ‘Hootie Frutti’는 67위에 올라 각각 6주, 3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두 곡의 이 차트 최고 순위는 각각 24위와 31위다.
‘Animal’은 라디오 차트에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곡은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에서 전주보다 3계단 오른 18위를 차지했다. 음악팬은 물론 현지 라디오 청취층과의 접점을 넓히며 대중성이 한층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송차트에는 신곡과 기존 히트곡이 동반 강세를 띠며 총 4곡이 포진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 ‘Animal’이 29위, ‘Hootie Frutti’가 61위로 진입했다. 르세라핌, 아일릿과 함께한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싱글 ‘ICONIC BY MISTAKE’는 168위, ‘Gabriela’는 167위에 랭크됐다. ‘Gabriela’는 63주 연속 이 차트에 들며 장기 흥행 중이다.
영국 유력지 더 스탠더드(The Standard)는 지난 3일과 4일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캣츠아이의 ‘The WILDWORLD TOUR’를 조명하며 이들을 “최정상급 팝 그룹(top-tier pop group)”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캣츠아이의 역동적인 안무와 뚜렷한 음악적 개성에 주목하며 “퍼포먼스 면에서 탁월하다(performing-wise, they are outstanding)”고 호평했다.
캣츠아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 아래 하이브-게펜 레코드가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이다. ‘K-팝 방법론’을 접목해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9월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한 뒤 10월부터 북미 지역으로 무대를 옮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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