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팔란티어 '맞손'…AI 다음 전장은 공급망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6. 9. 11. 04:2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팔란티어가 핵심 공급망에 주권형 인공지능(소버린 AI)을 도입하기 위한 손을 맞잡았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사는 엔비디아의 오픈 AI 모델인 '네모트론'과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 및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결합한 통합 AI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AI를 구축하면서도 데이터와 모델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데이터 체계화 기술인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공급망 전반의 데이터를 연결해 병목 요인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재 배분과 생산 계획 등 주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엔비디아는 수백만개의 부품과 수천개의 공급업체, 전 세계 제조 파트너로 구성된 복잡한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 전력·냉각 설비 등 다양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신규 '베라 루빈' 랙 하나에 들어가는 약 130만개 부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원자재인 웨이퍼에서 최종 AI 토큰 생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석하고 계획하며 조율하는 소버린 지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다.

양사는 범용 AI의 한계를 넘어 기업별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합니다. 팔란티어 고객사는 자사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네모트론 모델을 추가 학습시키고, 각 기업의 공급업체 구조와 운영 제약 조건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엔비디아의 최적화 소프트웨어 'cuOpt'도 결합됩니다. 공급 부족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자원 배분에 따른 운영 영향을 평가하는 데 활용됩니다. AI 모델은 이를 바탕으로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선택지별 장단점과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지만 최종 의사결정 권한은 공급망 전문가가 맡습니다.

양사는 농업, 제조업, 제약, 유통, 에너지, 항공우주 등 전 산업군으로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세부 적용 사례는 팔란티어의 'AIPCon 11'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입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