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상욱 울산시장 성매매 의혹 철저 수사해야”…金 “선동·억측”

한기호 2026. 9. 1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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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시민단체가 김상욱 울산시장을 둘러싼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보수 성향의 울산여성청년연합은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18일 현직 울산시장(당시 후보자)이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바로 다음 날 사건 관련 핵심 인물에게 수표 2000만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며, "현직 울산시장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과 금품 전달 의혹에 대해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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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엉뚱한 짓” 일축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울산 지역 시민단체가 김상욱 울산시장을 둘러싼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 시장은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소모적인 선동이자 억측이라 관여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긋는 입장이다.

보수 성향의 울산여성청년연합은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18일 현직 울산시장(당시 후보자)이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바로 다음 날 사건 관련 핵심 인물에게 수표 2000만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며, “현직 울산시장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과 금품 전달 의혹에 대해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했지만,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시간이 흐르면 증거 확보는 어려워지고, 관련자들 진술이 오염되거나 회유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보복이나 특혜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사건을 고발한 단체와는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해당 단체와 관련이 있으며, 청년과 여성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별도로 조직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시장은 시민단체의 주장을 부정하는 장문의 소셜미디어(SNS)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부터 국민의힘 측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잘못한 것이 없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울산시정에 현안이 너무 많아 그런 엉뚱한 짓에 대응할 여유가 없지만, 혼란은 줄여야겠기에 간단히 입장만 남긴다”라며 “공인인 만큼 의혹 제기와 억측 고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수사는 경찰이 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도리어 고발을 한 국민의힘 측에서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는 조바심이 느껴지며, 특히 수사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중대한 형사 범죄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잘못한 것이 있다면 수사와 재판을 통해 벌을 받겠지만, 혐의가 없다면 의혹 제기한 분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물은 뒤, “소모적인 선동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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