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AI DC -울산CLX 이어 풀스택 프로바이더 완성”

서정혜 기자 2026. 9. 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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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울산포럼’ 하루 앞두고 현장 행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울산 남구 SK 울산CLX 석유2공장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SK 울산CLX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 AI 데이터센터(DC)와 AI를 실제 생산에서 구현해내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가 하나로 이어져야 SK가 지향하는 풀스택 프로바이더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반도체에서 AI DC와 에너지, 서비스, 제조 AX까지 연결하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를 그룹 차원의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운영방식을 바꾸는 단계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열리는 '2026 울산포럼'을 하루 앞두고 AI 데이터센터 현장과 SK이노베이션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점검을 했다.

10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현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비롯해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최 회장의 현장경영은 지난 6월 '뉴 이천포럼'에서 SK가 AX 중심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지 3개월 만이다.

SK AI DC 울산은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손잡고 약 7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AI 전용 DC다. 지난해 8월 기공식을 열고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곳은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DC로, SK그룹이 전국에 15GW 규모로 추진 중인 AI 인프라의 첫 사업지다.

SK그룹은 SK AI DC 울산을 GW급 규모로 확장해 영남권 전체에 총 2GW 이상 규모의 AI DC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이날 AI DC에 이어 울산CLX를 방문해 AX 현황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제조 AX 핵심 현장으로 정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해 공정 최적화,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우리나라 AI 발전의 초석이 되는 AI 인프라 시설로 자긍심을 가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설에 임해달라"고 당부한 뒤 "울산CLX는 SK그룹의 근간인 SK이노베이션의 심장으로 지금까지처럼 헌신을 다해 SK그룹의 AX 혁신까지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의 상징인 울산 AI데이터센터와 그 AI를 실제 생산에서 구현해내는 울산CLX가 결국 하나로 이어져야 SK가 지향하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가 완성된다"며 "SK그룹 멤버사 간 시너지를 통해 AI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SK그룹과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울산포럼에도 참석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