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류·올림픽 유치·특자도 출범…강원 역사의 현장에 늘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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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는 민선 1기부터 민선 9기 출범까지 강원 핵심 현안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해왔다.
1995년 7월 1일 출범한 민선 1기 최각규 도정은 '살맛나는 강원건설'을 구호로 내걸었다.
2006년 7월 1일 출범한 민선 4기 김진선 도정은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이어가며 '뉴 스타트 강원-경제선진도, 삶의 질 일등도 실현'을 내걸었다.
민선 9기 우상호 도정은 '강원을 특별하게, 도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삼고 인구 소멸 위기 대응과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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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로 강원랜드 설립 실현
외환위기 여파 속 김진선 취임
금강산 관광선 출항 등 성과
김 지사 동계올림픽 유치 만전
태풍 ‘루사’ 수해복구 동시에
3선 성공…한반도 교류 집중
동해선 남북철도 시험 운행
강원도민일보는 민선 1기부터 민선 9기 출범까지 강원 핵심 현안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해왔다. 각 도정의 주요 이슈, 도민에게 한 약속 등을 간추렸다. 민선 1기부터 현 9기 도정을 총망라한 내용은 본지가 1만호 기념으로 발간한 ‘애향만리’를 통해서도 자세히 볼 수 있다.

■ 민선 1기 최각규 도정- ‘살맛나는 강원’, 길을 열고 폐광지역 살리기
1995년 7월 1일 출범한 민선 1기 최각규 도정은 ‘살맛나는 강원건설’을 구호로 내걸었다. ‘깨끗한 열린도정·성실한 봉사행정·활기찬 지역개발·따뜻한 복지사회’를 도정방침으로 삼았다. 최 지사는 당선 직후 “정치적 입장에서 행정을 펴지 않겠다”며 중앙정부와의 교섭력을 바탕으로 재정 확충에 전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당시 강원도가 풀어야 할 숙원은 낙후된 SOC 확충이었다. 취임 첫 달 중앙고속도로 춘천~홍천 구간이 개통되면서 춘천~홍천은 20분, 원주~홍천은 30분대로 가까워졌다.
폐광지역 회생도 핵심 과제였다. 1995년 제정된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은 내국인 출입 카지노 허용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도지사에게 넘기는 특례 등을 담아 지역개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그해 11월 특별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도로망 확충도 정부에 촉구했다. 내국인 카지노 특례는 이후 강원랜드 설립으로 현실화됐다.
민선시대 첫 약속은 결국 ‘길을 열어 강원을 살리겠다’는데 모였다. 중앙고속도로를 비롯한 교통망은 이후 지속적으로 확충됐고, 폐광지역은 폐특법을 기반으로 지원이 이어졌다. 이제는 ‘폐광지역’에서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또 한 번의 변화를 맞는다.

■ 민선 2기 김진선 도정- ‘변화의 새바람’, 관광·평화로 강원의 지도를 넓히다
1998년 7월 1일 출범한 민선 2기 김진선 도정은 ‘변화의 새바람 강원도 세상’을 구호로 내걸었다. 경영행정 실천과 신산업 육성, 환경친화적 개발, 사회복지 구현, 지역문화 창조를 도정방침으로 삼았다.
외환위기 여파 속 출범한 김 지사는 경제회생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취임 직후 규제철폐를 강조했고, 정선에서는 철도청 휴양열차 운행과 수로정비,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폐광지역을 휴양·관광지로 탈바꿈시키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관광과 남북교류는 강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선이 역사적인 첫 출항에 나서면서 강원도는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부상했다. 이듬해 속초에서 열린 ‘99 강원국제관광엑스포’는 100만명을 넘는 관람객을 모으며 강원을 국내외에 알렸다. 당시 지면은 개막 소식을 ‘강원의 힘 지구촌에 메아리’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관광을 지역경제 회생과 국제화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민선 도정의 구상이 구체화된 순간이었다.
그러나 당시 약속의 성적표는 엇갈렸다. 금강산 관광은 남북관계 경색 속 2008년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

■ 민선 3기 김진선 도정- 세 번의 도전으로 키운 ‘평창의 꿈’
2002년 7월 1일 출범한 민선 3기 김진선 도정은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구호로 내걸었다. 강원경제 도약과 환경가치 제고, 사회복지 향상, 강원도적 문화 창달, 깨끗하고 열린 자치 실현을 도정방침으로 삼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 지사의 민선 3기를 관통한 최대 현안은 동계올림픽 유치였다.
2003년 체코 프라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평창은 2010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1차 투표에서 51표를 얻어 밴쿠버와 잘츠부르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결선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53대56, 불과 3표 차로 역전패했다. 당시 지면은 이를 ‘통한의 눈물’로 기록했다. 첫 도전은 좌절됐지만 평창의 꿈은 멈추지 않았다. 2006년 IOC가 평창을 2014동계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하면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섰고, 올림픽 유치는 강원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교통망 등 SOC 확충을 앞당길 핵심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시련도 있었다. 2002년 태풍 ‘루사’가 강원을 덮쳐 205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7만여 명, 주택 2만 2500여 채가 파손됐다. 대규모 수해 복구와 올림픽 유치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달린 시기였다.
민선 3기에서 시작된 평창의 도전은 임기 안에 결실을 맺지 못했다. 2007년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도 러시아 소치에 패했지만 세 번째 도전 끝에 2011년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민선 3기의 ‘평창의 꿈’은 한 임기의 약속을 넘어 강원도민이 10년 가까이 이어간 도전이 됐고, 2018년 세계인의 축제로 현실이 됐다.

■ 민선 4기 김진선- 남북 잇고 올림픽 두드린 ‘강원도 중심’의 도전
2006년 7월 1일 출범한 민선 4기 김진선 도정은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이어가며 ‘뉴 스타트 강원-경제선진도, 삶의 질 일등도 실현’을 내걸었다. 민선 첫 3선 지사에 오른 김 지사는 경제 도약과 함께 남북교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했다.
분단으로 끊겼던 길을 다시 잇는 성과도 나왔다. 2007년 5월 동해선 남북철도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시험운행에 나섰다. 1950년 이후 57년 만이었다. 남측 제진역과 북측 금강산역을 오간 열차는 남북 강원의 교류 확대와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같은 해 김 지사는 북한을 방문해 북측 강원도와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비롯한 5개항 합의문도 교환했다.
그러나 평창의 두 번째 도전은 다시 좌절됐다. 2007년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평창은 1차 투표 36표로 1위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러시아 소치에 47대51, 불과 4표 차로 역전패했다. 당시 지면은 이를 ‘통한의 눈물’로 기록했다. 두 번의 실패에도 도전은 끝나지 않았고 김 지사는 임기 중 2018동계올림픽 세 번째 유치전에 나섰다. 결국 퇴임 이듬해인 2011년 평창은 개최권을 따냈고 2018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 민선 5기 최문순 도정-SOC 확충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준비
이광재 전 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인해 치러진 2011년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했다. 민선 5기 최문순 도정은 ‘소득 2배, 행복 2배’를 도정 구호로 내세웠으며, 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동계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가장 시급하고 핵심적인 공약으로 제시했다.

■ 민선 6기 최문순 도정-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민선 6기 최문순 도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최우선 도정 과제로 삼아 출범했다.
올림픽 경기장 및 관련 보조 시설의 건설을 차질 없이 기한 내에 완료하고,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등 대회 운영에 필수적인 주요 SOC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더 나아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올림픽 이후의 시설 활용 방안과 지역 관광 연계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을 주요 공약에 포함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정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통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체류형 관광 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민생 및 복지 정책으로는 어르신 건강카드를 발급,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1인당 연 8만원을 지급하고 장애인 복지를 위해 등록장애인 1인당 9만원을 지원하며 여성 복지를 위해서는 여성안심택시 도입을 제시했다.

■ 민선 7기 최문순 도정-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로
민선 7기 최문순 도정은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를 기치로 내걸고 평화 경제 생태계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화해 기류를 적극 활용하여 접경지역의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 추진 및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등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인프라 사업을 약속했다.
경제 및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액화수소 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원주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구축을 공약의 중심에 두었다.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는 횡성 지역의 초소형 전기차 생산을 중심으로 한 노사 상생형 강원형 일자리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강원도형 육아기본수당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 민선 8기 김진태 도정-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은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공식 도정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과 실질적인 권한 확보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의 발전을 가로막아 온 환경, 산림, 군사, 농지 등 4대 핵심 규제의 전면 철폐와 중앙정부 권한의 대폭 이양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약속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대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 그리고 원주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도내 전역을 경제, 교육, 관광, 농업, 첨단산업 등 5대 권역별 특구로 지정해 맞춤형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 및 농어촌 정책으로는 기존 육아기본수당 지급 대상을 만 10세까지 대폭 확대하고,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전국 최초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을 약속했다.

■ 민선 9기 우상호 도정-특별한 강원
민선 9기 우상호 도정은 ‘강원을 특별하게, 도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삼고 인구 소멸 위기 대응과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인구 유출을 방어하고 청년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 공공주거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도내 권역별 특색을 살린 청년 마을 조성을 약속했다.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고속도로망 구축 사업과 강원형 식품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으로 추진했다. 산림 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숲경제 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하고 관련 생태계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포함한 국내외 ICT 기업 유치와 연구 개발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는 강원도의 우수한 산악 및 해양 자원을 연계한 복지·체류형 글로벌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응급 의료 서비스 등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핵심 과제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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