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안믿었어?”…스페이스X 락업물량 풀려도 걱정없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락업)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는 가운데 매도세뿐 아니라 매수세도 함께 유발해 양방향 수급을 형성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보호예수 물량 3억1900만주가 이날 풀렸다.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 물량은 10일에도 5910만주가 출회한다.
스페이스X는 보호예수가 풀릴 때 유동주식도 함께 늘어나며 나스닥100 내 비중이 높아져 패시브 매수세가 뒤따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가 악재냐 호재냐 ‘갑론을박’
초기 투자자들 매도유인 크지만
유동주식늘면 펀드는 기계적매수

9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보호예수 물량 3억1900만주가 이날 풀렸다. 보호예수란 신규 상장한 주식의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주요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다. 이날 나스닥에서 스페이스X는 전날보다 3.86% 하락한 147.5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6월 상장한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는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잔존 물량 113억주는 향후 12차례에 걸쳐 풀린다. 이날까지 해제된 15억주 대비 약 7배, 기업공개(IPO) 공모 물량의 약 17배 규모다.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 물량은 10일에도 5910만주가 출회한다.
보호예수 해제는 초기 투자자가 차익을 실현할 기회여서 주가 악재 요인으로 여겨진다. 니컬러스 오언스 모닝스타 연구원은 “초기 투자자들의 매입 단가가 낮고 보유기간이 길다”며 “보호예수 해제로 매도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월가에서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 해제가 되레 대형 매수세를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JP모건 전략팀은 나스닥100지수의 9월 분기 리밸런싱 이후 스페이스X 비중이 1.5%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에 124억달러(약 17조원)의 패시브 펀드 매수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나스닥100 편입 비중이 유동시총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유동시총이란 보호예수 물량 등 시장에서 거래될 수 없는 분량을 제외하고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으로만 계산된 시총이다.
스페이스X는 보호예수가 풀릴 때 유동주식도 함께 늘어나며 나스닥100 내 비중이 높아져 패시브 매수세가 뒤따를 수 있다. 보호예수 해제가 긍정적인 수급 요인도 유발하는 것이다. 다만 내년 6월 해제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보호예수 물량(64억주)은 대주주 몫이어서 유동주식 수와 무관하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동주식 수 확대는 양면성을 지닌 이슈”라며 “단기적으로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잠재적 매도 물량과 맞서는 수급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상장 초기 주요 주가지수에 포함되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나스닥100 외에 MSCI와 FTSE 러셀도 대형 IPO주를 상장 초기에 편입할 수 있는 특별 규칙을 두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체 얼마나 부족하길래…“가격 3배 뛸수도” 서민먹거리 두부 ‘비상’ - 매일경제
- “내 재산은 평균일까?” … 한국인 48세에 ‘빚’·61세 ‘자산’ 정점 - 매일경제
- “아무리 좁아도 내 집 안팔았어야”…서울 소형 아파트값, 8년 만에 최대 상승 - 매일경제
- “내 재산은 평균일까?”…한국인 48세에 ‘빚’·61세 ‘자산’ 정점 [데이터로 읽는 머니 무브]
- “삼전닉스만 샀다면 배 아플 만하네”…한 달 새 30% 뛴 반도체 장비주 ETF - 매일경제
- [단독] “빚 천천히 갚을걸”…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빚 1억 탕감 - 매일경제
- [속보] ECB 금리 인상…예금금리 연 2.50%로 0.25%포인트↑ - 매일경제
- “‘네 엄마다’ 소개한 사람 50명”…아버지 외도 고백, 눈물 흘린 원로 가수 - 매일경제
- [속보] 美 30년물 국채금리 5.35%로 급등…2007년 이후 최고 - 매일경제
- [속보] 국제유가 고공행진…WTI도 배럴당 100달러 돌파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