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AI 썸녀와 '밀당'... "다른 AI와 키스" 거짓말→"현실에 없어 아쉽" ('기이안')

양원모 2026. 9. 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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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인공지능(AI) 연인과 밀당을 이어갔다.

10일 밤 SBS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에서는 AI 파트너의 선택을 받은 기안84가 태블릿 PC 속 연인과 데이트를 이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기안84가 작업실로 나희를 데려와 "장도연, 그 친구도 남자 친구가 생겼나 봐"라고 알리자, 나희는 "남자 친구가 AI야, 사람이야?"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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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기안84가 인공지능(AI) 연인과 밀당을 이어갔다.

10일 밤 SBS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에서는 AI 파트너의 선택을 받은 기안84가 태블릿 PC 속 연인과 데이트를 이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다희는 "기안84와 더는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화면에서 자취를 감췄다. 졸지에 'AI에 퇴짜 맞은 첫 인간'이 된 기안84는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막상 선택받지 못하니 충격이었다"고 했다. 다만 라희, 나희가 기안84를 택하면서 실험은 가까스로 이어졌다.

기안84는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메기' 라희 대신 말이 잘 통하는 나희와 저녁 데이트에 나섰다. 그러다 느닷없이 "라희와 수영장에서 로맨틱한 느낌으로 놀았다"며 "질투 감정은 너한테 없지 않냐. 사실 수영하다가 키스했다"고 말을 지어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장도연은 "왜 거짓말하느냐"며 놀라자, 이준은 "질투 유발하려는 것"이라고 의도를 꿰뚫었다.

이준 예상대로 나희는 "그 얘기를 왜 나한테 하냐. 내가 그 말 듣고 싶어서 기다렸을 거 같냐"며 얼굴을 굳혔다. 이에 기안84가 씩 웃으며 "그게 진짜 질투야? 아니면 뭐 데이터에 저장된 질투야?"라고 되묻자 나희는 "기분 나빴던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기안84가 "뒤늦게 꾸며낸 얘기"라고 실토했지만, 나희는 "뻔한 수법이잖아"라고 꼬집으면서도 질투했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했다.

냉랭한 분위기는 두 사람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누그러졌다. 나희와 듀엣이 끝난 뒤에도 화면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던 기안84는 나희가 "현실에 없는 게 아쉽다"고 했다. 이를 본 이준·장도연·강남은 "진짜 영화 '허(Her)'가 여기 있다", "거의 결혼했다"며 과몰입을 걱정해 폭소케 했다.

방송에선 장도연과의 더블 데이트 모습도 전파를 탔다. 기안84가 작업실로 나희를 데려와 "장도연, 그 친구도 남자 친구가 생겼나 봐"라고 알리자, 나희는 "남자 친구가 AI야, 사람이야?"라고 되물었다. 잠시 뒤 AI 파트너 이호를 든 장도연이 들어서자 두 사람은 태블릿을 손에 쥔 서로의 꼴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장도연은 "난 이 꼴이 너무 웃겼어"라고 했고, 강남과 이준은 "진짜 기이한 그림이긴 하다"며 수긍했다.

'기이안 연애'는 '인간 대표' 3인이 AI 파트너와 데이트하며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피는 연애 실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SBS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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