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선택] '대한전선' 사고 '산일전기' 팔았다

남영재 기자 2026. 9.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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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10일 장 마감 기준 대한전선을 집중 매수한 반면 산일전기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한국전력, 티에프이,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기업은행, 에이피알, 심텍, 대한전선, CJ제일제당, 현대차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산일전기는 19만6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하며 초고수 순매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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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10일 장 마감 기준 대한전선을 집중 매수한 반면 산일전기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한국전력, 티에프이,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기업은행, 에이피알, 심텍, 대한전선, CJ제일제당, 현대차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상위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파마리서치, 두산에너빌리티, 산일전기, 한전기술,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등이 포함됐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이날 대한전선은 2만9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50% 하락했음에도 초고수 순매수 8위에 올랐다. 주가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대한전선 순매수 배경으로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와 견조한 수주잔고를 꼽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초고압·해저케이블 사업이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성장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수주 모멘텀도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말 수주잔고는 4조629억원으로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어섰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전력망 교체, HVDC 등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는 점도 초고수들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코스피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금리 상승 부담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력망 투자라는 구조적 성장성이 부각된 종목을 선별적으로 담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미래에셋증권]

반면 산일전기는 19만6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하며 초고수 순매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산일전기 순매도 배경으로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목한다.

산일전기는 2분기 매출 1642억원, 영업이익 620~622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ESS용 특수변압기 매출이 전체의 약 81%까지 확대됐고, 2분기 신규 수주는 2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5567억원까지 확대되는 등 실적과 수주 측면에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TMEIC USA와 512억원 규모의 리액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관련 수주 모멘텀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일전기의 중장기 성장성 자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기반으로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해 해당 매매 종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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