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 대통령 국민과의 소통 “명절 전에 있을듯”…용혜인 기자회견엔 “몰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등 국민과의 소통에 대해 “명절 전에는 한 번 정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과 공소취소 논란 등을 추석 전에 직접 소통해 돌파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홍 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정면승부>에 출연해 “아직 확정되는 않았다.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해서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은 “한 차례 할지 또는 다양한 방식으로 할 건지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보고드리고 결심을 받아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박5일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홍 수석은 지지율 하락 상황을 언급하며 “어떤 경우에는 좀 더 국민들의 목소리를 좀 경청하는 모습을 좀 보여주는 것도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들도 앞으로는 조금 더 국민들과의 소통을 좀 강화해야 되는 것 같다”며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대화하려고 하는 노력을 청와대도, 민주당 지도부도 같이 해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의 연임설에 대해선 “사실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해서) 자꾸 의구심을 가진다”며 “청와대도 그렇고 대통령께서도 기회가 되면 직접 소통하실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홍 수석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가능성에 대해선 “(청문회까지 지켜본다는) 기존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다만 안팎의 우려가 정무 라인을 통해서 많이 전달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특히 여당 쪽에서 많이 오고 있다”며 “상황을 좀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단계에서는 개별 의원들이 의견을 정무 라인하고는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 의견을 전달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용 후보자가 이날 기자회견을 해서 완주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는 “자꾸 청와대하고 ‘무슨 내용의 협의가 있었냐’ 이러는데 저도 하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저 개인의 영달이 중요했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명을 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장관직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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