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90년 난제 88시간 만에 풀었다…개발자들 "이대로 폭주하면 10년 내 인류 몰살 가능"

강나윤 기자 2026. 9.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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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인류가 90년 동안 풀지 못했던 수학계 7대 난제를 인공지능, AI로 88시간 만에 풀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AI가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AI가 10년 내 인류를 몰살할 가능성이 10%가 된다는 관측이 나와 개발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불러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현상들을 AI 스스로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요. 함께 보시죠.


오픈AI사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오픈AI는 인류에 책임 있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어?"

[챗GPT 음성]
"AI 안전에는 아직 우리가 충분히 알지 못하는 영역 자체가 존재한다. 특히 모델이 훨씬 더 자율적이고 강력해졌을 때."

엔트로픽 사의 클로드에게도 마찬가지로 물었더니 완전히 객관적으로 답하긴 어렵다면서도 엔트로픽은 경쟁 압력 속에 있는 기업인만큼 개발 과정에 검증이 충분한지 의문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엔트로픽에서 퇴사한 전 안전 연구 책임자 제이컵 콕슨은 엔트로픽과 오픈AI 모두 AI 개발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AI가 향후 10년 안에 인류를 모두 죽일 가능성이 10%를 넘는다고 서슬 퍼런 경고를 내놨습니다.

챗GPT 역시 5~10%, 클로드는 1~5%의 확률로 AI가 10년 내 인류를 몰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엔트로픽 내부에서도 콕슨의 예측에 공감하며 실제 많은 개발자들은 AI 안전 구축을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추고 싶어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오픈AI는 현지시간 8일 미공개 차세대 모델을 통해 수학계 7대 난제인 '나비에-스토크스' 문제 해법을 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90년 넘게 풀리지 않던 난제인데 그걸 인공지능이 88시간 만에 풀었다는 겁니다.

AI가 인간이 풀지 못하는 영역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AI 스스로 후속 AI를 개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달해 통제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습니다.

실제로 오픈AI와 엔트로픽은 최근 각사의 인공지능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고 개발하는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미국이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국가안보 논리를 내세웁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쪽을 선호해 사실상 비상 제동 장치를 갖추도록 하는 법안들에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책임 있는 AI 개발이 이뤄지기 위해선 개발사들의 선의뿐 아니라 정부 규제와 국제적 안전 기준, 경쟁사 간 안전 기준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AI 스스로도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출처: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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