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스스로도 용서 못해”…전 연인 ‘살해·시신 유기’ 김영우의 최후진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은 전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오폐수처리조에 유기한 혐의로 1심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김영우의 항소심서 원심 때와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영우의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 등의 이유를 들며 원심 때와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1·2심 모두 ‘무기징역’ 구형
(시사저널=박선우 기자)

검찰은 전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오폐수처리조에 유기한 혐의로 1심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김영우의 항소심서 원심 때와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영우의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 등의 이유를 들며 원심 때와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김영우는 작년 10월14일 오후 9시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한 노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 연인 A씨의 SUV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에 격분해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시신을 본인 거래처 중 한 곳인 음성군의 모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유기해 범행을 은폐하려한 혐의도 함께다.
A씨의 가족들은 그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다만 경찰은 실종신고 접수 초기엔 단순 가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0월 말까지도 A씨의 생활반응이 포착되지 않자 뒤늦게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A씨의 실종 44일만인 같은 해 11월27일 그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날 김영우 측은 유사 사건의 선고 형량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구했다. 김영우 측 변호인은 "초범이며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유족과도 합의했다"면서 "유사 사례에선 이런 점이 참작돼 징역 12~17년형이 선고됐다. 원심의 형이 과중한 것은 아닌지 숙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우는 최후진술에서 "죗값을 받으러 자수하지 못하고 유족과 수사기관에 혼선을 주며 범행을 숨기기 급급했던 제 모습을 스스로도 용서하지 못한다"면서 "단 하루도 가슴을 치며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6월 교도소 같은 방 수용자가 심정지로 쓰러지는 위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필사적으로 응급처치해 그를 살렸다"면서 "생명을 살렸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면서도, 한편으론 이 손으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는 죄책감에 가슴이 찢어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우였던 두 사람, 이재명-유시민은 왜 결국 갈라섰을까 - 시사저널
- “매일 밑바닥 보는 기분”…2030 덮친 ‘빚투 청구서’ - 시사저널
- [단독] 김승원이 ‘빠른 처리’ 요청한 제넨셀, 허위자료로 ‘국비 101억’ 노렸다 - 시사저널
- 한동훈 “룸싸롱 여동생 로비가 ‘좋은 민원’?…송영길, 어떤 인생 살았나” - 시사저널
- ‘반칙’ 반복한 용혜인, 2030 지지 얻을 수 있을까 [이동수의 세대 진단] - 시사저널
- ‘공정의 역린’ 건드린 李 개각…민심 수습 카드가 ‘화약고’ 됐다 - 시사저널
- MB처럼 민생과 경제로 국정 기조 확 틀어야 산다 [쓴소리 곧은 소리] - 시사저널
- “정말 잘못”…‘3000만원 사기 혐의’ 장윤정 모친, 법정서 눈물 - 시사저널
- 2030세대 통풍 증가세…배달음식·술·무리한 다이어트가 위험 높여 - 시사저널
- 몸이 무거워지는 순간…건강보조제, 언제 도움이 될까 [박민선의 건강톡톡]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