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투자 인센티브 강화 … 韓기업과 동반성장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량'에 불과했지만, 20년 만에 당당히 '지역 허브'로 거듭났습니다. 튀르키예는 이제 전 세계 상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한국 기업들도 형제 국가 튀르키예와 손잡고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제안 드립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지식포럼 '튀르키예 투자청장 특별 대담: 경제 전망과 새로운 무역 지형' 세션에서 부라크 다을르오을루 튀르키예 대통령실 직속 투자금융청장은 향후 튀르키예의 경제 성장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제조…법인세 감면 혜택
높은 인플레이션 완화 힘쓸것

"과거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량'에 불과했지만, 20년 만에 당당히 '지역 허브'로 거듭났습니다. 튀르키예는 이제 전 세계 상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한국 기업들도 형제 국가 튀르키예와 손잡고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제안 드립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지식포럼 '튀르키예 투자청장 특별 대담: 경제 전망과 새로운 무역 지형' 세션에서 부라크 다을르오을루 튀르키예 대통령실 직속 투자금융청장은 향후 튀르키예의 경제 성장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다을르오을루 청장은 "튀르키예는 2002년 이후 연평균 5.3%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의 경제 성장은 탄탄한 내수와 젊고 풍부한 노동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중위연령은 34세에 불과해 유럽에서 가장 젊은 국가에 속한다. 튀르키예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7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고 2025년 8600만명의 인구 중 고용 인원이 32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지정학 충격으로 인한 30%대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성은 경제의 제약 요소로 꼽힌다. 다을르오을루 청장은 "올해 말에는 인플레이션율을 20%대 후반까지 점진적으로 낮춰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을르오을루 청장은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역설했다. 그는 "현재 튀르키예에는 42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4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투자도 활발하다"면서 "양국 교역 규모는 110억달러(약 14조7000억원)를 넘었으며, 튀르키예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가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글로벌 10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 인센티브 패키지를 소개했다. 이스탄불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금융·트레이딩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등을 유치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 분야 법인세율을 일반 25%에서 12.5%로 감면한다.
이날 저녁에는 튀르키예 투자금융청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VIP 디너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다을르오을루 청장은 한국·튀르키예 수교 70주년을 맞아 세계지식포럼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해보면 어떻겠냐고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대사는 "튀르키예와 한국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굳건하고 원대하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세호 기자 / 위지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 재산은 평균일까?”…한국인 48세에 ‘빚’·61세 ‘자산’ 정점 [데이터로 읽는 머니 무브]
- “가만히 있었는데 14% 녹았습니다”…환차손 얻어맞은 서학개미 - 매일경제
- “설마 했는데 진짜였다”… 중국서 포착된 한국 유명 여가수의 정체 - 매일경제
- “딱 한 달 가입하고 119개월 추납”…국민연금 실업·육아 등 필요시만 제한하나 - 매일경제
- “다음 돈 몰릴 곳, 여기인가”…젠슨 황이 콕 집은 ‘AI 다음 주요시장’ 어디? - 매일경제
- “차라리 1인분씩 시킬걸”…제주 갈치조림 식당 해명에도 논란 확산 - 매일경제
- 서학개미 투자열기 식고, 외국인은 돌아오고…환율 더 내릴까 - 매일경제
- “이상한 냄새에 통로 봤다가 충격”…잠실야구장서 목격된 이것의 정체 - 매일경제
- [단독] “빚 천천히 갚을걸”…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빚 1억 탕감 - 매일경제
- “아무리 좁아도 내 집 안팔았어야”…서울 소형 아파트값, 8년 만에 최대 상승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