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지켜졌는데 왜 불편할까”…AI와 217차례 문답한 책

김현주 2026. 9. 10.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서출판 그래서는 최덕진의 신간 '법보다 먼저인 것들'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책은 10년 넘게 한 골목을 지키던 순대 트럭이 신고로 사라진 일에서 출발한다. 불법 노점 단속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트럭이 사라진 뒤 이웃 간 인사와 대화까지 줄어든 모습을 보며 저자는 '법이 지켜졌는데도 왜 마음은 불편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법과 정의를 시작으로 익명 신고와 책임, 이웃 간 감시, 국가의 역할, 국제질서 등을 다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서출판 그래서는 최덕진의 신간 ‘법보다 먼저인 것들’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래서 제공
책은 10년 넘게 한 골목을 지키던 순대 트럭이 신고로 사라진 일에서 출발한다. 불법 노점 단속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트럭이 사라진 뒤 이웃 간 인사와 대화까지 줄어든 모습을 보며 저자는 ‘법이 지켜졌는데도 왜 마음은 불편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인공지능(AI)과의 대화로 이어진다. 저자는 AI의 첫 답변에 그치지 않고 빠진 부분이나 의문이 남는 대목을 다시 물으며 모두 217차례 문답을 주고받았다. AI를 정답을 찾는 도구보다 생각을 넓히는 대화 상대로 활용했다.

책은 총 7개 부, 24개 질문으로 구성됐다. 법과 정의를 시작으로 익명 신고와 책임, 이웃 간 감시, 국가의 역할, 국제질서 등을 다룬다. 마지막에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묻는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 루소, 아렌트, 푸코, 샌델, 롤스, 공자 등 동서양 사상가 20여명의 철학도 대화 형식으로 소개한다.

영화 ‘레미제라블’과 ‘더 헌트’, ‘디 벨레’, ‘타인의 삶’ 등은 법과 공동체, 감시와 같은 주제를 설명하는 사례로 활용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