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공연예술이… 취향대로 즐겨볼까 ‘그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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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공연장 안팎이 다채로운 예술로 물든다. 잔디광장에 앉아 라이브 음악과 춤을 즐기고, 극장 안에서는 무대마다 다른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전남광주예술의전당(전당)은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당 대극장과 소극장,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8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연다.
윤영문 전당장은 "그라제는 공연장 곳곳에서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을 만나고 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라며 "사흘 동안 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공연을 골라 즐기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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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일 대극장·잔디광장 일원
뮤지컬·국악·발레 등 13개 프로그램
‘붐붐쇼’·‘버블 매직쇼’ 체험형 공연
소향·손승연·오존·소수빈 콘서트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공연장 안팎이 다채로운 예술로 물든다. 잔디광장에 앉아 라이브 음악과 춤을 즐기고, 극장 안에서는 무대마다 다른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온다.
전남광주예술의전당(전당)은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당 대극장과 소극장,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8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연다.
올해 주제는 ‘All Ways, Always(모든 곳에서, 언제나)’. 서로 다른 길과 장르가 예술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아 뮤지컬과 국악, 오페라, 발레, 클래식, 합창, 대중음악 등 13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분위기가 한층 차분해진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영 스테이지’에는 감각적인 사운드와 깊은 음색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싱어송라이터 오존(O3ohn)과 ‘싱어게인3’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소수빈이 출연한다.

같은 날 오후 8시 소극장에서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추상(秋想)’이 펼쳐진다. 연어가 바다를 누빈 뒤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린 ‘연어’를 시작으로, 영화 ‘미션’의 선율로 친숙한 ‘넬라 판타지아’,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과 삶을 되돌아보는 해금협주곡 ‘추상’ 등이 이어진다.
오후 6시 프로방스 색소폰 앙상블이 클래식과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을 들려주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 7시에는 시립발레단이 ‘돈키호테’의 주요 장면을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희극발레로,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2일 오후 7시 소극장에서 열리는 시립오페라단 ‘해설이 있는 즐거운 오페라 여행’에서는 유명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를 한 무대에 모은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의 ‘만물박사의 노래’를 비롯해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파파파’, 비제 ‘카르멘’의 ‘꽃의 노래’ 등을 해설과 함께 들려줘 오페라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앞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후 5시 30분 잔디광장을 찾는다. ‘배 띄워라’부터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을 밴드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가족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소극장에서 열리는 ‘엉클영버×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과 발레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객석에 얌전히 앉아 음악만 듣기보다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공연을 즐기고, 공연 뒤에는 직접 악기를 만져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2일과 3일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DJ DiGi가 동요와 만화 주제가를 EDM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붐붐쇼’를 진행하고, 댄스 레슨과 K팝 랜덤플레이 댄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3일에는 그라제에서 8년째 관객을 만나온 버블타이거가 대형 비눗방울과 코믹 마술을 결합한 ‘버블 매직쇼’를 선보인다.
윤영문 전당장은 “그라제는 공연장 곳곳에서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을 만나고 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라며 “사흘 동안 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공연을 골라 즐기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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