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신곡에 김영옥 등장…단칸방서 할머니와 자란 가족사 담겼나 [스경연예연구소]

[스포츠경향 이현경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신곡 티저에 배우 김영옥이 깜짝 등장하면서, 신곡에 아이유와 할머니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0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IU ‘Dear my crazy soulmate’ MV Teaser’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아이유와 배우 심달기는 경찰 제복을 입고 등장한다. 평범해 보이던 경찰서에 갑작스러운 소동이 벌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며 분위기가 순식간에 반전된다. 유리창 너머에는 김영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깨진 창문 사이로 두 손을 내밀며 자신을 잡아가라는 듯 행동했고, 아이유와 동료 경찰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짧은 티저인 만큼 김영옥이 맡은 인물의 정체나 아이유와의 관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곡 제목이 ‘Dear my crazy soulmate’인 데다 김영옥이 핵심 인물처럼 등장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유의 ‘소울메이트’가 할머니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맞벌이 부모 아래에서 자란 아이유는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과거 어린 시절 할머니, 사촌 언니, 남동생과 함께 약 1년 반 동안 단칸방에서 생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집은 추웠고 먹을 것도 넉넉하지 않았으며, 할머니가 시장에서 머리 액세서리 등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다고 회상했다. 부모와 자주 만나거나 연락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아이유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 된 사람 역시 할머니였다. 아이유는 외로울 때마다 ‘할머니가 계시니까 괜찮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전했다.

할머니를 향한 각별한 애정은 방송에서도 드러났다. 아이유는 2011년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서 시골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준비하던 중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바쁜 스케줄로 할머니를 자주 만나지 못했던 그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며 헤어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김영옥이 연기하는 인물이 실제 ‘할머니’를 상징하는 것인지, 아이유의 어린 시절 기억이 신곡에 녹아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이유의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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