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추석 물가 잡는다… 877억 전격 투입

정진수 기자 2026. 9.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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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877억 원을 투입한다. 설 명절 당시보다 약 2배 많은 예산을 투입해 사과·배·대추 등 주요 차례상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협과 정부는 올해 설 명절 농축산물 할인에 45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가정의 달·창립기념 행사 등에 330억 원, 유류 지원과 ATM 수수료 면제 등에 415억 원을 투입하는 등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총 2072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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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맨 오른쪽)이 10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추석 성수품인 쌀 판매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이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877억 원을 투입한다. 설 명절 당시보다 약 2배 많은 예산을 투입해 사과·배·대추 등 주요 차례상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협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NH싱씽몰(농협몰)에서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와 농협이 총 877억 원을 투입한다. 농협과 정부는 올해 설 명절 농축산물 할인에 45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가정의 달·창립기념 행사 등에 330억 원, 유류 지원과 ATM 수수료 면제 등에 415억 원을 투입하는 등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총 2072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특히 추석을 앞둔 17일부터 일주일간 사과·배·대추 등 차례상 수요가 높은 주요 품목을 집중 할인한다. 소비자들이 명절 직전 장을 보는 시기에 맞춰 주요 성수품 가격을 낮춰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판매 품목과 행사 내용, 할인 가격은 매장별로 다를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실속형부터 고급 상품까지 140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행사카드와 간편결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0만 원 상당 농촌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카드는 NH·국민·삼성·롯데·하나·우리·BC·전북카드가 대상이다. 카카오페이머니·네이버페이포인트 및 머니·토스페이머니 및 계좌·페이코포인트·당근페이 등 간편결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농협몰인 NH싱씽몰에서는 국산 농축산물과 추석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진행되는 100% 당첨 룰렛 포인트 지급 행사를 비롯해 대량 주문과 농협카드 결제 고객에게 각각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팩 증정 등 온라인 전용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과 농협가락공판장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 출하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살폈다.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을 위해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철저한 수급 관리를 당부했다.

강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설 명절 대비 약 2배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적극 동참해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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