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현금 비중 50%로 상향…수정 합의안 마련

이민아 기자 2026. 9. 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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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의 현금 지급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인 임금 및 단체협약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첫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25표 차로 부결된 지 약 3주 만에 현금 지급 비중을 높인 새 합의안을 내놓은 것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초과이익분배금(PS)의 기본 지급 비율은 현금 50%, 주식 50%다. 기존 합의안 부결 이후 핵심 쟁점이었던 현금 지급 비중을 높이며 회사가 한 발짝 물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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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2026.8.24 ⓒ 뉴스1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의 현금 지급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인 임금 및 단체협약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첫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25표 차로 부결된 지 약 3주 만에 현금 지급 비중을 높인 새 합의안을 내놓은 것이다.

1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긴급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재교섭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했다. 노조는 15, 16일 수정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초과이익분배금(PS)의 기본 지급 비율은 현금 50%, 주식 50%다. 기존 잠정안의 현금 40%, 주식 60%에서 현금 비중을 10%포인트 높였다. 기존 합의안 부결 이후 핵심 쟁점이었던 현금 지급 비중을 높이며 회사가 한 발짝 물러난 것이다. 전체 PS 가운데 당해 지급되는 80%는 현금 50%와 주식 30%로 나눠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주식으로 지급한다.

구성원이 원하면 주식 비중을 기본 50%에서 최대 100%까지 10%포인트 단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PS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에 지급할 예정이던 이연분 20%도 올해 한꺼번에 지급하기로 했다. 주식 지급 과정에서 주가 상승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회사가 부담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전임직 노조의 첫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는 반대 50.08%(7535명), 찬성 49.92%(7510명)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당시 PS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두고 현금 지급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반발이 나왔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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