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제물포럼 개막…인공지능 시대 차세대 물관리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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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국제물포럼 2026'이 1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차세대 물관리'를 주제로 개막했다.
춘천국제물포럼이 주최하고 강원도와 춘천시, 한강수계관리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03년 시작해 올해 24회째를 맞았으며 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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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국제물포럼이 주최하고 강원도와 춘천시, 한강수계관리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03년 시작해 올해 24회째를 맞았으며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개회식에는 진장철 춘천국제물포럼 이사장, 김좌관 국가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규하 강원도 산림환경국장,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 이선익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 김명일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장, 맹승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장, 김범철 강원대 환경과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진장철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극한호우와 장기 가뭄, 수생태계 변화가 일상이 된 데다 인공지능과 반도체산업의 성장으로 새로운 물 수요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생태계의 건전성과 지역·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고려하는 차세대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따라 흐르지 않는다”며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해법을 만드는 협력구조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환 청장은 “정부가 인공지능 홍수예보와 하천수·수질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물 수요와 첨단산업 방류수 문제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산업단지에 대한 화천댐 용수 공급 문제를 언급하며 “물을 공급하는 지역과 공급받는 지역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한강 상·중·하류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선익 본부장은 “우리는 기후위기로 더욱 커진 물의 불확실성과 마주한 동시에 물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는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사람의 안전과 산업의 성장, 자연환경의 보전이 서로 대립하지 않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차세대 물관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일 본부장은 “최근 강릉 가뭄을 통해 물 부족이 농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생활과 관광, 산업 전반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단위 물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회식에 이어 김좌관 위원장이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제3기 국가물관리위원회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고익환 유신 부사장도 인공지능·디지털 시대의 유역 물관리와 국제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포럼에서는 11일까지 11개 정규 세션을 비롯해 글로벌 세션과 2개의 위성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인공지능 시대 차세대 물관리와 북한강 수계 댐의 새로운 역할, 수계관리기금, 주민 참여형 유역 관리체계, 인공지능·반도체 시대 국가 물 수요 재설계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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