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반등에 바이오 호재까지 … K증시, 대장주 중심 재편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6. 9.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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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에서 주요 핵심 대장주들이 다시 강한 기지개를 켜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 관심도 빠르게 쏠리는 분위기다.

이처럼 반도체 업황의 완연한 회복 기대감과 바이오의 대형 기술수출 호재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는 새로운 강력한 모멘텀(재료)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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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노바티스와 계약
제약섹터 전반에 강력한 온기
삼전닉스 검색 '압도적 1·2위'
삼성전기 긍정적 전망 잇따라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알테오젠

최근 증시에서 주요 핵심 대장주들이 다시 강한 기지개를 켜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 관심도 빠르게 쏠리는 분위기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황의 변동성 속에서도 삼전닉스가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입증하자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과 외국인 수급까지 다시 집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이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Novartis)와 ALT-B4 플랫폼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에도 강력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 업황의 완연한 회복 기대감과 바이오의 대형 기술수출 호재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는 새로운 강력한 모멘텀(재료)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월 1~7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1672회)다. 뒤를 이어 2위 역시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1342회)가 차지하며 두 대장주에 대한 압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679회), 노머스(616회), 프로티나(608회), 솔루스첨단소재(601회), 대성하이텍(595회) 등 개별 이슈주들이 검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두 종목의 검색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개별 호재나 악재에 따라 단기 변동성을 보이는 중소형주들과 달리, 증시 전반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삼전닉스에 매수세와 정보 탐색 수요가 공통적으로 몰리면서 시장의 자금 흐름이 다시 대형주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과 함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주주친화 행보가 주가의 추가적인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와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3개년 주주환원에서 3분기 현금배당 30조원 이후 잔여 재원 80조원에 대해 연내 자사주 매입 소각과 현금 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향후 공개될 차기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에선 기존 FCF(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에서 50% 이상의 새로운 환원책이 제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메모리 캐파(CAPA·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5년 장기 공급계약 비중 확대로 과거와 달리 향후 고객별 맞춤형 설비 투자가 가능해져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알테오젠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알테오젠의 차별화된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이 단순한 국내 바이오벤처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최초로 노바티스가 유전자 치료제를 SC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항암제에서 새로운 모달리티로 확장한 서프라이즈 기술이전(L/O)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한편 정보기술(IT) 부품 대장주인 삼성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DB증권과 대신증권은 고성능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기판 부문에서의 공급 부족 현상에 주목했다. 글로벌 인공지능 적층세라믹커패시터 데이터센터 확충과 전장용 부품 수요 급증이 삼성전기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컴포넌트사업부와 패키지솔루션 주도의 성장성이 확고하므로 실적 성장성이 높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비교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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