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5억 들인 JYP 신사옥, 백지화 수순… “대응 방안 다각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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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JYP)가 약 3년간 추진해온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정을 둘러싼 형태로 설계된 JYP 신사옥은 외부 시선을 차단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구조가 핵심이었다.
JYP는 2023년 약 755억 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건축허가까지 받으며 신사옥 사업을 추진해왔다.
JYP는 신사옥 건립 철수 여부에 대해 "향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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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맡은 유현준 “전면 백지화로 가닥”
JYP, 철수 여부는 공식 확정 안 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JYP)가 약 3년간 추진해온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JYP는 고덕비즈밸리에 연면적 6만 9259㎡,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기 위해 2023년 부지를 매입했다. 이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경관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까지 받으며 착공을 준비해왔다.
신사옥에는 연습실과 사무공간, 대강당 등 업무시설과 함께 약 800석 규모 공연장, 포토존 등 시민과 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도 들어설 예정이었다.
사업에 제동이 걸린 건 인접 부지의 용도 변경 때문이다. 신사옥 예정지에서 약 20m 떨어진 기존 공원용지가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바뀌면서 최대 18~19층 규모 건물 건립이 가능해졌다.
중정을 둘러싼 형태로 설계된 JYP 신사옥은 외부 시선을 차단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구조가 핵심이었다.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당초 설계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유 교수에 따르면 JYP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인접 건물 높이를 6층 이하로 제한하거나 공원 위치를 조정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SH는 학교시설 설치 비용 마련 등을 위해 관련 절차에 따라 해당 녹지의 용도를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JYP는 2023년 약 755억 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건축허가까지 받으며 신사옥 사업을 추진해왔다. 다만 인접 부지 용도 변경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사업 지속 여부를 다시 검토하게 됐다.
JYP는 신사옥 건립 철수 여부에 대해 “향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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