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아산병원과 AI 병원 만든다…진단부터 환자관리까지 AX 나서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2026. 9.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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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서울아산병원이 인공지능(AI)을 영상 판독과 건강기록 분석 등 실제 진료 과정에 적용하는 'AI 병원' 구축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을 의료 AI 기술의 실증·검증 거점으로 삼아 임상 현장에서 효과가 확인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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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판독·건강기록 분석에 AI 활용
임상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 공동개발
KT, AI·클라우드·데이터 기술 지원
이달 말 의료 AI 실무 협의체 발족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오른쪽)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KT와 서울아산병원이 인공지능(AI)을 영상 판독과 건강기록 분석 등 실제 진료 과정에 적용하는 ‘AI 병원’ 구축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을 의료 AI 기술의 실증·검증 거점으로 삼아 임상 현장에서 효과가 확인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KT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의료 AI 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이 구상하는 AI 병원은 의료진의 진료 과정과 환자의 병원 이용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형태다.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AI가 의료영상 판독을 지원하고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건강기록을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한다. 의료진은 분석 결과를 진단 과정에 활용하고, 환자는 대기시간 단축과 진료 품질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을 새로운 의료 AI 기술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고 검증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 양측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비롯한 의료 현장 AX 모델을 발굴해 적용하고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된 AI 서비스를 병원 현장에 단계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임상 의사결정 지원도 주요 협력 분야다. 의료진이 환자의 진료·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환자의 병원 이용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도 함께 발굴한다.

역할도 나눴다. KT는 AI와 클라우드·데이터를 아우르는 인프라와 AX 플랫폼을 바탕으로 서비스 모델 설계와 기술 검증을 지원한다. 임상에 적용할 AI 의료서비스의 기획과 개발에도 참여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실제 임상·진료·연구 현장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발굴한다. 개발과 실증 과정에서 의료진의 임상 자문을 제공하고 해당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효과가 있는지도 평가한다.

양측은 이달 말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과제를 정하고 의료 AI의 임상 적용과 확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병원장은 “의료의 미래 경쟁력은 데이터와 AI를 실제 임상 현장에 얼마나 안전하고 유효하게 접목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임상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AI 의료서비스를 발굴·적용해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서울아산병원과 AI 병원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과 역량을 결집하고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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