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벗어나 일터로 파고든 AI… DIP, ‘실전 기술’로 기업 혁신 돕는다

김명환 기자 2026. 9.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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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교육이 강의실을 넘어 기업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활용, 업무 자동화처럼 당장 일터에서 쓰는 기술 수요가 커지면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도 지역 기업과 학교를 잇는 AI 인재 양성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사업은 신기술 교육 인프라를 지역에 개방하고, 기업과 재직자,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실제 업무와 진로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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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하이테크 사업 성과 톡톡… 작년 1천여 명 수료·347개사 인프라 활용
올해 ‘생성형 AI·제조업 AX’ 정조준…“거창한 담론 대신 당장 쓸 기술 집중”
15일 수성알파시티서 이세돌 9단 ‘알파고 이후, AI와 공존’ 특별강연
㈜한세모빌리티 재직자들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생성형 AI 활용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DIP 제공

인공지능(AI) 교육이 강의실을 넘어 기업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활용, 업무 자동화처럼 당장 일터에서 쓰는 기술 수요가 커지면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도 지역 기업과 학교를 잇는 AI 인재 양성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DIP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계의 AI 전환(AX)과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신기술 교육 인프라를 지역에 개방하고, 기업과 재직자,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실제 업무와 진로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운영해 1천8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첨단 훈련시설과 장비도 지역에 개방하면서 347개 기관·기업, 1천713명이 이용했다. 단순 교육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이 신기술을 접하고 실습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힌 점이 DIP가 쌓아온 성과로 꼽힌다.

올해는 교육의 무게중심을 현장 활용으로 더 옮겼다. 재직자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과 데이터 활용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고,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과 연결되는 AI 전환 과정도 집중 운영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거창한 기술 담론보다 업무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교육이 더 절실한 만큼, DIP도 현업 체감도가 높은 과정에 힘을 싣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도 함께 넓히고 있다. 지역 직업계고와 연계한 AI 실습 교육은 학생들이 취업과 진로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신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제 교육은 한세모빌리티 재직자 대상 생성형 AI 활용 과정과 영남공업고등학교 실습 과정 등으로 이어졌다. 산업 현장과 학교를 동시에 묶어 지역 AI 인력의 저변을 넓히는 구조다.

하반기에는 업무 자동화와 생성형 AI 활용 등 기업 수요가 큰 직무 맞춤형 훈련이 이어진다. 오는 15일 수성알파시티에서는 '2026 K-하이테크 플랫폼 알파시티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에는 바둑 AI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알려진 이세돌 9단이 연사로 나서 '알파고 이후, AI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선'을 주제로 강연한다.

DIP 관계자는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급변하는 신기술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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