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분양가 상승… 지방 신축 아파트 분양단지 ‘희소성’ 증가

박영서 2026. 9. 10.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방 분양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분양가는 오르고 있어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이 줄어든 데다 단기간에 회복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신축 아파트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등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신규 분양단지에는 수요가 더 몰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입주물량이 줄어든 지방에서 새로 분양에 나선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방 아파트 입주 30% 감소… 인허가도 줄어 향후 공급 감소세
지방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 1년 새 3.1%↑… 신축 선호 ‘뚜렷’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 투시도 이미지.


지방 분양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분양가는 오르고 있어서다. 새 아파트가 귀해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실제 올해 지방 입주물량은 크게 줄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7만5,370세대로 지난해 23만8,077세대보다 26.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지방은 8만9,009세대로 1년 전 12만6,922세대보다 29.9% 줄어, 수도권 감소율(22.3%)을 웃돌았다. 경남은 1만8,893세대에서 7,316세대로 61.3% 줄었고, 충북과 경북, 대전도 각각 9,082세대, 7,266세대, 4,820세대 줄었다.

앞으로 나올 물량도 넉넉하지 않다.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가 함께 줄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지방 주택 인허가는 6만1,74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33호보다 12.7% 감소했다.

새 아파트가 줄어드는 사이 분양가는 반대로 오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 평균 분양가는 ㎡당 864만원으로 1년 전 788만원보다 9.59% 올랐고,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철근값 상승을 반영해 지난 7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를 ㎡당 222만원에서 223만7,000원으로 0.77% 올린 데 이어, 이달 15일 정기 고시를 앞두고 있어 분양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귀해진 신축의 가치는 매매가격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방권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지수는 지난 7월 100.2로 1년 전 97.2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이다. 같은 기간 20년 초과 아파트 지수는 100.5에서 99.9로 0.5% 내려, 연식에 따라 가격 흐름이 엇갈렸다. 공급이 줄어든 신축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새 아파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이 줄어든 데다 단기간에 회복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신축 아파트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등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신규 분양단지에는 수요가 더 몰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입주물량이 줄어든 지방에서 새로 분양에 나선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지건설은 충남 아산시 둔포면아산테크노밸리 일원에 선보이는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를 분양 중이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622세대 규모이며 시공은 ㈜라인산업이 맡는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단지가 자리한 아산시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3년 6,759세대에서 지난해 3,066세대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된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이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일원에서 ‘올 뉴챔피언스시티 1차’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복합개발사업의 첫 주거 물량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4㎡ 총 3,216세대 규모다. 시공은 우미건설·신영씨앤디가 맡았다. 사업지에는 백화점과 호텔, 문화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전 하늘채루시에르’는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99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2회차 물량인 전용 105·119㎡ 341세대를 공급 중이다. 원도심의 초고층 브랜드 주상복합 단지로,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과 대전역(KTX•SRT)을 이용할 수 있다.

박영서 기자 py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