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성과급 산정방식 '영업이익 10%'로 변경…내년 적용

강태우 2026. 9. 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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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재원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중심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변경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OPI 재원 산정 방식에 대한 선택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 전체 직원의 76.3%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3.4%가 '영업이익의 10%' 방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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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76.3% 참여·93.4%가 선택…내년 초 OPI 지급분부터 반영
삼성전자 DS·삼성전기 이어 3번째…우수인력 유출 차단 취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SDI가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재원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중심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변경한다.

최근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과 삼성전기가 같은 방식을 도입한 데 이어 삼성 계열사 가운데 세 번째로, 내년 초 성과급 지급 때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OPI 재원 산정 방식에 대한 선택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 전체 직원의 76.3%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3.4%가 '영업이익의 10%'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와 '영업이익의 10%' 가운데 선호하는 방식을 고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전 임직원에게 최종 결과가 공지됐다.

삼성SDI는 이번 조사가 임직원들의 의견을 선제적으로 청취하고, 직원들이 직접 성과급 산정 방식을 선택하도록 해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상 경쟁력을 높여 우수 인력의 이탈을 막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과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초과했을 때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하는 제도로, 연 2회 지급되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삼성SDI는 최근 2년간 실적 부진으로 배터리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OPI를 지급하지 못했다. 다만 올해 2분기 흑자 전환 등 실적 개선 조짐이 나타나면서 내년 초 OPI 지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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