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금통위원 “연속 금리 인상 영향 살펴봐야”… 시장은 “10월 동결 시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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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지난 두 차례 금리 인상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채권 시장에서는 김 위원 발언을 두고 '10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고 해석하고 있다.
김 위원은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을 판단할 기준으로 물가를 꼽았다.
김 위원은 2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이유에 대해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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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지난 두 차례 금리 인상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위원의 이런 언급은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의 ‘주관위원 메시지’를 통해 공개됐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초까지 ‘완만한 금리 인상’을 언급하며 “연거푸 2번 인상했기 때문에 효과를 점검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김 위원 발언을 두고 ‘10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고 해석하고 있다.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인상으로 금리가 3%로 오른 만큼,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는지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이해된다는 것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통화 긴축 시기에 금리를 2회 연속 올렸던 선례가 많지 않다”며 “효과도 점검하고 대외 여건도 살피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견조한 성장세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위원은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을 판단할 기준으로 물가를 꼽았다. 그는 “최근 다시 고조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비용 압력을 재상승시킬지와 반도체 부문 중심의 수출 호조가 내수와 수요 측 물가 압력에 어떤 속도로 파급될지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2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이유에 대해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과정에서 일부 취약 부문의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시 경제정책 조합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은 시장과 당국 사이의 소통을 강조하며 “우리 실정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총재를 포함한 금융통화위원 7명이 향후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K-점도표’를 지난 2월부터 도입했다. 7명이 점 3개씩을 찍어 총 21개의 전망치가 나온다. 지난달 발표된 점도표에서는 내년 2월 금리로 3.25%에 가장 많은 점(10개)이 찍혔다. 3.5%는 6개, 3%는 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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