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노후준비 수단… “주식·채권” 2011년 2%서 작년 12%

이종혜 기자 2026. 9. 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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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8명 중 1명이 노후 준비 수단으로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노후 준비 방법(복수 응답 가능)으로 '주식·채권 등'을 꼽은 20대(19∼29세)는 12.8%였다. 30대 역시 주식·채권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꼽은 비율이 지난해 13.4%로, 2011년(2.8%) 대비 약 5배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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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응답 작년 1.7% 그쳐
30대에서도 비슷한 성향 보여

‘2030세대’ 8명 중 1명이 노후 준비 수단으로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중심의 자산 형성이 절대적이었던 것과 달리, 청년층은 투자형 금융자산을 선호해, 세대 간 노후 준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노후 준비 방법(복수 응답 가능)으로 ‘주식·채권 등’을 꼽은 20대(19∼29세)는 12.8%였다. 관련 연령대 조사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1년(2.6%)과 비교하면 14년 새 10.2%포인트나 상승했다. 30대 역시 주식·채권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꼽은 비율이 지난해 13.4%로, 2011년(2.8%) 대비 약 5배가 늘어났다.

주식·채권을 선택한 2030대 비율은 ‘동학개미 운동’ 등으로 주식 열풍이 불었던 2021년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4%, 2.7%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각각 11.6%, 11.3%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부동산을 통한 노후 준비는 비율이 낮았다. 지난해 기준 노후 준비 방법으로 ‘부동산 운용’을 택한 비율은 20대에선 1.7%로 약 60명 중 1명꼴에 불과했고, 30대 역시 5.8%로 약 17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소득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층이 거액의 자금이 투입되는 부동산 대신,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투자를 대안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중장년·노년층에서도 노후 대비로 주식·채권 투자를 택한 비율이 늘었지만,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40대는 2011년 2.4%에서 지난해 8.0%로 상승했다. 50대는 2.4%에서 6.0%로, 60세 이상은 1.4%에서 3.1%로 각각 높아졌다. 다만 40대는 2021년(8.2%)에 비하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이들의 노후 준비 방법의 가장 큰 두 축은 국민연금과 예·적금이었다.

한편, 지난해 19세 이상 전체 인구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노후 준비 수단으로 택한 비율은 71.0%,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은 44.1%였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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