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핀란드에 20조 투자…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건설

맹준호 2026. 9. 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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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핀란드에 2년간 최소 130억 유로(약 20조원)을 투자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번 투자는 유럽 내 구글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이자, 책임감 있게 AI 인프라를 구축해온 핀란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에 데이터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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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원전 생산 전력 50% 공급받는 계약도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가 9일(현지시간)는 헬싱키에서 구글의 투자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헬싱키(핀란드)EPA=연합뉴스


구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핀란드에 2년간 최소 130억 유로(약 20조원)을 투자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번 투자는 유럽 내 구글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이자, 책임감 있게 AI 인프라를 구축해온 핀란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에 데이터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와 함께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이 운영하는 원자력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의 최대 50%를 공급받는 22년 장기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구글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루스 포라트는 구글이 미국 밖에서 체결한 최초의 원자력 에너지 계약이라고 소개했다. 구글과 포툼은 향후 핀란드 내 신규 원전 및 재생에너지 개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구글의 이번 결정은 우리의 강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경제의 가치는 직접적 투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구글과의 협력 강화는 양측 모두에 지속적인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은 2009년 해안 도시 하미나의 옛 제지공장을 인수해 데이터센터로 탈바꿈시킨 이래 핀란드에서 점차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다.

핀란드는 원자력 발전소, 풍력과 수력 등 청정에너지가 풍부해 비교적 저렴하게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 몇 년간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성장했다.

맹준호 기자 nex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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