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한국의 시간이 왔다…배터리사 목표가 일제 상향-다올

김경은 2026. 9. 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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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CATL의 배터리 기술 사용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반사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교통부(DOT)에서 포드(Ford)에 보낸 공개 서한으로 CATL 기술 도입 제한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한국 배터리 업체의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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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정부가 CATL의 배터리 기술 사용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반사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리튬인산철(LFP) 밸류체인에 포함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엘앤에프(066970) 등 3개 종목의 적정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0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교통부(DOT)에서 포드(Ford)에 보낸 공개 서한으로 CATL 기술 도입 제한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한국 배터리 업체의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부를 출범한 GM에서도 중국산 의존도가 원천봉쇄됨을 시사하며, 신규 ESS용 물량에 대해서는 한국산 소재의 가치가 격상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현재 LFP용 ESS 공급 파이프라인이 형성돼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에 대해 적정주가를 상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2만원, 삼성SDI(006400)는 90만원, 엘앤에프(066970)는 22만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각각 기존의 적용 밸류에이션 멀티플 대비 7~10%씩 상향조정했으며, 현재 공급 또는 가동중인 자산가치의 상승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전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포드의 CATL 기술 사용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포드는 LFP 배터리 제조기술 확보를 위해 CATL 기술만 우회 수입하는 전략을 취해왔으나, 사용제재를 받은 이후부터는 LFP 공급구도도 한국 셀·소재 업체가 유일한 대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은 LFP배터리에 포함되는 양극재 조달체제를 2026년 3분기를 기점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전방시장은 테슬라 에너지(Tesla Energy) 단일 업체에 대한 비중이 높았으나, 금번 미국 교통부 발언을 감안 시 시장 확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번 교통부 발언은 현재의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하 PFE(우려외국기업)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데에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포드뿐만 아니라 GM 및 리비안(Rivian) 등의 완성차 및 ESS 제조사들 모두에게 해당되기 때문에, 현재 유일하게 미국에서 LFP셀 제조 및 공급이 가능한 한국 배터리 업체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 셀·소재 업체의 LFP사업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를 넘어, 수주와 생산능력(Capa)으로 가치산정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다”며 “금번 규제 강화는 비(非)중국 LFP 생산능력에 대한 희소가치를 높이고, 자산가치 상승의 뚜렷한 촉매(Catalyst)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FP, 한국의 시간이 왔다…배터리사 목표가 일제 상향-다올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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