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한 번에 11%P 급등했다…역대 최고치 찍은 캐나다 총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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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주 일 내에 캐나다산 유제품, 오토바이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산 유제품과 주류, 오토바이 등에 대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29일 0시 1분부터 수입을 금지하는 포고문 3건에 서명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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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법상 ‘차별’ 근거로 금지
“車 50% 관세 여전히 유효”
카니 캐나다 총리 지지율 급등
62% 찍으며 초당적 인기
![미국·캐나다 무역협상 결렬로 미국의 50% 추가 관세와 캐나다의 보복 관세가 맞붙으며 전통적 우방 관계가 최악의 관세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FP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0/mk/20260910074200567yafa.jpg)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산 유제품과 주류, 오토바이 등에 대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29일 0시 1분부터 수입을 금지하는 포고문 3건에 서명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날은 캐나다가 오전 0시를 기해 276억캐나다달러(약 26조8000억원)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날이다. 앞서 미국이 지난 22일부터 200억달러(약 26조8000억원) 상당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포고문에 따르면 유제품의 경우 유청 단백질 농축물과 가공 유청, 당밀, 무알코올 맥주 등 14개 품목이 수입 금지 대상으로 지정됐다. 수입이 금지된 주류에는 맥아로 제조된 맥주와 스파클링와인, 포두주 등 14개 품목이 포함됐다. 여기에 실린더 용적이 800㏄를 초과하는 왕복식 내연 피스톤 엔진이 장착된 오토바이나 자전거도 규제 목록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수입 금지 명령의 근거로 관세법 338조를 들었다. 이 법 조항은 미국과의 상거래에서 차별을 한 나라의 제품에 대통령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을 금지할 권한을 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3건의 수입 금지 포고문과는 별도로 2건의 포고문을 통해 소금, 시멘트, 화장지, 침대 시트, 낚싯대, 위스키 및 증류주 등을 기존 관세 대상에서 오는 15일부터 제외하는 수정 사항도 발표했다.
갈등이 심화될 여지도 남아 있다. 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날 백악관이 진행한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자동차 및 부품,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지난달 24일 언급한 것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협상 가능성에 대해 그는 “캐나다도 대안적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데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열려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에 맞서 관세 전쟁을 선포한 카니 총리의 지지율은 급등했다. 캐나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ARI)가 이날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62%가 카니 총리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한 직후 기록한 역대 최고치 63%에 바짝 다가섰다.
카니 총리의 지지율은 서스캐처원주(州)를 제외한 캐나다 대부분의 주에서 과반을 기록하며 초당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캐나다가 대가를 치르더라도 물러서면 안 된다는 강경 기조는 더 강해졌다. 73%는 ‘미국과의 무역 관계가 악화하더라도 어려운 양보는 거부해야 한다’는 강경론을 택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발발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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