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포스코, 美 제철소 첫 삽… “140만t 수요 확보”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2026. 9. 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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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에 짓는 합작 제철소가 첫 삽을 뜨는 시점에 140만t 수요를 확보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9월 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이 열렸다.

HPLS는 한국 철강업체가 미국에 짓는 첫 제철소이자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제철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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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브리핑 Up & Down]
9월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 현장. 굴착기 두 대 사이로 루이지애나주 깃발과 HPLS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에 짓는 합작 제철소가 첫 삽을 뜨는 시점에 140만t 수요를 확보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9월 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이 열렸다. 737만㎡ 면적 부지에 58억 달러(약 7조8000억 원)를 투입해 연간 생산능력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 투자비는 현대제철(50%)과 현대차·기아(각 15%) 등 현대차그룹이 80%를 부담한다. 포스코그룹이 나머지 20%를 맡는다. 미국이 수입 철강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등 판로가 좁아지자 국내 기업들이 현지 생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HPLS는 한국 철강업체가 미국에 짓는 첫 제철소이자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제철소다. 2029년 1분기부터 천연가스 직접환원철과 전기로를 동시에 사용하는 '더블 친환경' 방식으로 저탄소 고부가가치강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형진 HPLS 합작법인 최고경영자는 9월 3일 미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대차와 기아 등을 합쳐 자동차강판 총 140만t 수요가 확정됐다"며 "(연간 생산능력) 270만t을 모두 판매하는 시점에는 40억 달러(약 5조4000억 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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