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술 끊은 지 3년…무알코올 맥주 마시다 자연스럽게 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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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술을 끊은 지 3년이 됐다며 무알코올 맥주가 금주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술을 막 끊은 건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냥 끊겼다고 해야 하나"라며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술을 찾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 3년 전 아내가 개인적인 이유로 3개월가량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면서 집에 무알코올 맥주를 사다 놓았고, 차태현도 함께 마시기 시작했다.
아내는 다시 술을 마시게 됐지만 차태현은 무알코올 맥주를 계속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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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공개된 ‘논알콜 회식하는 대표들의 만남. 힘든 세상 술없이 어떻게 살아가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송은이와 김숙은 금주에 성공한 주변 인물들을 떠올리다 차태현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차태현은 “술을 끊은 지 한 3년 됐다”고 말했다.
억지로 참거나 특별한 결심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술을 막 끊은 건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냥 끊겼다고 해야 하나”라며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술을 찾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술자리를 상당히 좋아했다. 차태현은 “술자리 같은 게 나름의 보상이었던 것 같다”며 “스트레스를 푸는 게 술이었다”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점차 입맛에 맞기 시작했다. 아내는 다시 술을 마시게 됐지만 차태현은 무알코올 맥주를 계속 선택했다.
이후 술자리에서도 무알코올 맥주를 챙겨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그는 보냉백에 무알코올 맥주를 여러 개 넣어 가져가기도 한다며 “무알코올을 끊으면 사회관계가 다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술자리에서 완전히 술을 입에 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차태현은 분위기에 따라 첫 잔 정도만 마신 뒤 이후에는 무알코올 맥주로 바꾸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필름 끊김’이 사라진 것이다. 차태현은 “내가 술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 3년 동안 필름이 끊긴 적이 없다”며 “그게 금주하고 제일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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