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필하모닉 첫 내한… 사라스테, 양인모와 시벨리우스로 만난다

박세영 기자 2026. 9. 9. 2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 개관 10주년 기념 시리즈 '10 for 10'의 하나로 오는 10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직후인 2022년 12월 헬싱키에서 열린 '핀란드 음악의 날' 공연에서 헬싱키 필하모닉과 협연했고, 이번 서울 무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콘서트홀 개관 10주년 ‘10 for 10’… 10월 22일 첫 내한 무대
유카페카 사라스테. 롯데문화재단 제공

핀란드를 대표하는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 개관 10주년 기념 시리즈 ‘10 for 10’의 하나로 오는 10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지휘는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유카페카 사라스테가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1882년 창단된 헬싱키 필하모닉은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 가운데 하나다. 창단 이후 자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세계에 소개해 왔고, 특히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와의 인연이 깊다. 1904년 시벨리우스가 직접 지휘한 바이올린 협주곡 초연을 맡은 이래 이 작품만 200회 넘게 연주했으며, 시벨리우스의 관현악 작품 대부분을 세계 초연했다. 창단 140주년이던 2022년에는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무대에 올랐다.

지휘를 맡은 사라스테는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쾰른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서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를 지낸 핀란드 출신 지휘자다. 시벨리우스를 비롯한 북유럽 레퍼토리 해석에 정평이 나 있으며, 2023년 여름 헬싱키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하며 한국 관객과 인연을 이어왔으나, 헬싱키 필하모닉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연자 양인모는 헬싱키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연주자다. 그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 이어 2022년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직후인 2022년 12월 헬싱키에서 열린 ‘핀란드 음악의 날’ 공연에서 헬싱키 필하모닉과 협연했고, 이번 서울 무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와 프로코피예프를 축으로 짜였다. 전반부에는 시벨리우스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가운데 1·2·8·9번과 양인모가 협연하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를, 후반부에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D장조를 들려준다. 북유럽과 러시아라는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구성이다.

사라스테는 핀란드 음악의 특징을 ‘공간과 광활함’에 빗대며, 독일과 러시아 양쪽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내성적이지만 강한 내면의 힘을 지녔다고 설명해 왔다.

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