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여준석 男 농구 '황금세대' 출격…아시안게임 태극전사 포문 연다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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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농구 '황금세대'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문을 연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라트비아)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4시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는 12개팀이 출전해 4개팀씩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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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농구 '황금세대'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문을 연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라트비아)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4시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태극전사 첫 경기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펼쳐진다. 다만, 구기 종목들이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개막식 전부터 코트를 달군다. 그 시작점이 바로 남자 농구다.
한국 남자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을 정조준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선 7위에 머물며 고개를 숙였다. 자존심 회복 선봉엔 이현중(포틀랜드)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소노)으로 이어지는 '황금세대'가 선다.
이들은 일찌감치 재능을 뽐내며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여준석이 3년 만에 A대표팀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황금세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황금세대'란 수식어의 책임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Exhibit) 10' 계약을 한 이현중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하게, 무조건 내 몸을 다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 13일 오후 7시 일본과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은 일본이 22위, 한국은 57위, 사우디아라비아는 65위, 인도네시아는 94위다. 한국으로선 FIBA 랭킹이 더 높은 데다 홈팀인 '숙적' 일본이 가장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난달 15~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 연패했다. 그것도 무려 29점 차 대패(66대95)하며 일본을 상대로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아시안게임에선 '변수'가 있다. 일본은 NBA에서 뛰는 '핵심'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이상 LA 클리퍼스) 등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한국도 출혈이 있다. '전천후 포워드' 안영준(SK)이 필리핀과의 최종 모의고사 중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문정현(KT)이 대체 발탁돼 9일 합류했다. 또 해외 무대 도전으로 인해 FIBA 아시안컵 예선 윈도4 일정에 함께하지 못했던 최준용도 15일에야 대표팀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내내 가용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짧은 시간, 연달아 열리는 토너먼트에서 체력 회복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는 12개팀이 출전해 4개팀씩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마줄스 감독은 "팀으로서, 모든 포지션에 걸쳐 상대와 싸워줘야 한다. 열심히 부딪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잘했던 경기에서, 압박 수비를 잘했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팀이다.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에 나서고, 모든 선수가 수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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