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NC에 또 발목…KIA, 김도영·박민까지 부상

양우철 기자 2026. 9. 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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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비골 골절·박민 어깨 탈구
하주석 멀티포에도 4-5 패배
KIA 타이거즈 내야수 하주석.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전 패배에 더해 김도영과 박민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KIA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서 4-5로 패했다. 올 시즌 유독 NC만 만나면 작아지는 KIA다. 이날 패배로 NC와의 상대 전적은 2승 10패가 됐다.

패배보다 뼈아픈 부상 악재도 터졌다. 4회말 김도영이 기습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타구에 코를 맞았다. 곧바로 교체된 김도영은 병원 검진 결과 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김도영을 대신해 투입된 박민마저 쓰러졌다. 박민은 8회초 수비 도중 어깨가 탈구되며 교체됐다. KIA는 우선 아이싱을 진행한 뒤 상태를 지켜보고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선발 황동하가 일찍 무너졌다. 황동하는 2.1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3자책) 1사사구 1탈삼진 2피홈런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뒤이어 등판한 김태형도 3.2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 1사사구 2탈삼진 1피홈런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멀티포를 터뜨렸다. 하주석은 5회말과 9회말 각각 솔로포를 때렸다. 이로써 지난 2017년 5월 6일 대전 KT 위즈전 이후 3천413일 만에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하주석의 두 번째 솔로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KIA는 9회말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이호연의 중전 안타와 박재현의 고의사구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변우혁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결국 KIA는 한 점 차를 뒤집지 못한 채 4-5로 패했고, NC전 열세를 끊지 못한 데 이어 주축 내야수들의 부상까지 떠안게 됐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