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금연 20년에 달라졌다 "전혀 생각 안 나…냄새도 싫다" ('유퀴즈')

남금주 2026. 9. 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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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금연 과정을 고백했다.

또한 유재석은 "담배 끊은 지 얼마 안 됐을 땐 다른 분들이 피우는 걸 보면 생각난다. 근데 어느 순간 5년, 10년 지나니까 전혀 생각이 안 나고, 이젠 냄새도 싫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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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유재석이 금연 과정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알코올 중독을 이겨낸 간담췌 의사가 출연했다.

이날 9년간 알코올 중독이었던 간담췌외과 의사 이준서가 출연했다. 이준서는 "술 끊은 외과 의사다. 현재는 자원봉사처럼 알코올 중독 늪에 계신 분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안색부터 살피게 되는데, 지금은 괜찮냐"라고 물었고, 이준서는 "지금은 괜찮다. 영상을 통해 절 본 분들은 얼굴이 안 좋아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하며 "닮은 꼴로 피곤한 지진희, 햇볕에 말린 최다니엘, 라바, 말린 고등어 등을 말씀해 주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대학교 때부터 술을 많이 마시는 환경이었다는 이준서. 유재석은 "그 당시엔 술을 잘 먹는 게 자랑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처음엔 주량이 소주 반병이었다가 나중엔 두 병도 거뜬해졌다는 이준서는 "술이 세진다는 게 좋은 것 같지만,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지표였다"라고 고백했다.

전공의 2년 차 때 회식 후 눈 떠보니 응급실이었던 사건도 전했다. 이준서는 "연속 근무가 많았다. 쉬는 날에 교수님들과 회식이었는데, 아침에 깼는데 낯선 침대였다. 새벽에 아버지가 경찰에게 인천역 화장실에서 반라로 발견됐단 연락을 받으셨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당시엔 심각하단 생각도 안 했다고. 이준서는 "술로 인한 것들을 재미있는 일화로 취급하는 문화가 있다. 재미있는 일과 사고는 얇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그땐 저도 사회적인 분위기가 재미있는 일화로 소비하니, 저도 경각심이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전임의 시절에 혼술까지 시작한 이준서는 "번아웃이 오니 알코올 중독도 심해졌다"라고 떠올렸다.

유재석은 술을 줄여보려고 안 해본 방법이 없다는 고백을 듣다가 자신이 담배를 끊은 과정을 고백했다. 금연한 지 20년 가까이 된 유재석은 "저도 예전에 흡연했다. 저도 담배 끊을 때 '하루에 5개만 피우자' 그런 방법을 많이 시도했다. 근데 그게 잘 안되고 어렵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유재석은 "그래서 '끊자'하고 그냥 끊었다. 술하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조금씩 줄여가는 게 확률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준서는 "술은 해로운 애인과 비슷하다"라고 비유를 들며 "처음엔 좋아해서 만나다가 소액부터 대출까지 요구하는 거다. 인연을 끊거나,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근데 후자는 내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거다. 그냥 안 만나는 게 훨씬 쉽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끊어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재석은 "담배 끊은 지 얼마 안 됐을 땐 다른 분들이 피우는 걸 보면 생각난다. 근데 어느 순간 5년, 10년 지나니까 전혀 생각이 안 나고, 이젠 냄새도 싫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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